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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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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휴대폰을 장착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휴대폰 기종과 무관한 것과 기종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이다. 기종에 상관없이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실리콘 재질로 휴대폰을 둘러서 묶는 타입이나 거치대의 폭을 조절해서 조이는 방식 등이 있다. 이는 기종 뿐 아니라 크기에도 크게 구애 받지 않는 특징이 있지만 사용 상의 불편함이 따른다. 그에 비해, 기종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은 휴대폰에 케이스를 씌우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휴대폰 케이스와 동일한 방식이지만, 후면이 마운트에 직접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되어 탈착이 간편하고 일부 제품은 라이트나 액션캠 등과 같은 기타 장비와 호환 장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토픽(Topeak)의 라이드케이스(RideCase)는 후자에 속하는 형태로 완성도 높은 휴대폰 케이스 뿐 아니라 자전거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활용, 그리고 토픽의 액세서리와 호환으로 확장성도 뛰어나다. 최근 아이폰11 버전(아이폰11, 아이폰11 Pro, 아이폰11 Pro max) 시리즈 출시에 따라 빠르게 대응한 토픽 라이드케이스를 만나보자.
고무 범퍼 타입의 케이스 |
케이스 타입은 기종이 바뀔 때마다 제품을 교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라이딩과 일상생활의 경계에서 케이스를 탈착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 보니 설계단계에서 튼튼한 내구성과 실용성 및 완성도를 가장 크게 신경 쓴다.
새로운 아이폰11의 라이드케이스는 범퍼 케이스로 제작됐다. 보통 범퍼 케이스는 휴대폰 자체의 크기와 형태를 가늠하기가 조금은 어려운 정도로 투박하고 두께감이 있지만 충격 흡수에 대응하기 위해 많이 선택되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토픽 라이드케이스는 고급 소재의 활용으로 아이폰에 딱 들어맞는 설계가 적용된다. 그러면서 내구성과 내열성, 내마모성 등이 좋은 이중 밀도의 엔지니어링 폴리머 소재의 바디와 고무 소재의 프레임으로 설계해 라이딩 중의 낙차, 생활 속에서 부딪히거나 떨어뜨리는 등의 충격에 보호한다.
마운트 바디는 휴대폰의 후면 부분에 얇게 설계된다. 힘을 주면 살짝 휘긴 하지만 단단한 편이어서 마운트 결착에 뒤틀림이 거의 없다.
반대로 전원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있는 프레임 부분은 휴대폰을 밀착시키기 위해 탄성이 있는 편이다. 휴대폰이 떨어질 때 모서리가 바닥을 먼저 찍으며 파손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측면 충격에 대한 액정 보호 효과도 가져온다.
특히 버튼이 차지하는 부분은 유연성을 높여 버튼 조작감을 부드럽게 했다.
그리고 라이딩의 특성을 고려해 전체적인 무게감은 낮췄다. 저지 포켓에 넣어도 부담이 적은 무게감을 제공한다.
토픽 라이드케이스 아이폰11 시리즈 소비자가격 : 38,000 |
충격에 대비한 범퍼케이스 형태다. |
아이폰11, 아이폰11 Pro, 아이폰11 Pro max의 케이스가 이번 시즌에 추가되었다. |
케이스 자체로 마운트에 탈부착하는 방식이므로 사용이 편리하다. |
내구성과 내열성, 내마모성 등이 좋은 이중 밀도의 엔지니어링 폴리머 소재의 바디(후면). |
탄력이 높고 부드러운 소재의 프레임(둘레)으로 설계됐다. |
대체로 단단한 편이지만, 버튼을 누르는 부분은 유연성이 높다. |
스탠드형 케이스, 탈착없이 무선 충전 가능 |
라이드케이스는 마운트에 결착되는 부분이 길고 낮게 음각으로 파인 형태다.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나 거의 평평한 편이어서 바지 뒷주머니에 꽂아도 일반적인 범퍼 케이스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일체형 플립 스탠드가 설계돼 있다. 기존보다 너비가 넓어져 더욱 안정적으로 세워진다. 휴대폰을 세로로 세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가로로도 가능하다. 각도 조절과 탈착은 불가하다.
플립 스탠드와 마운트 내장되는 다소 두께감 있는 케이스지만 벗겨내지 않고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이라 할 수 있다.
후면에는 가로 세로로 세울 수 있는 플립 스탠드가 있다. |
케이스를 벗겨내지 않고 무선 충전 가능하다. |
다양한 호환 마운트 |
아이폰11 라이드케이스 시리즈는 마운트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마운트를 별도 구매해야 한다.
기존 아이폰 라이드케이스 유저라면 동일한 마운트를 사용하면 되고, 구매가 필요하다면 라이드케이스 전용 마운트(38,000원)와 라이드케이스 센터 마운트(53,000원), 라이드케이스 카마운트(25,000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전용 마운트는 라이드케이스 한가지만 자전거에 고정하는 형태이며, 핸들바와 스템에 장착이 가능하다.
센터 마운트는 핸들바 정중앙에 위치하는 것이며, 토픽의 큐비큐비(CUBICUBI)와 호환되어 고프로 등의 액션캠, 큐비큐비 라이트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카마운트는 자동차 앞유리에 고정시켜 휴대폰을 거치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다양한 각도와 높이 조절이 가능해 편리하다.
자전거 또는 자동차 등에 장착하는 마운트는 종류에 따라 별도 구매해야 한다. |
큐비큐비 라이트와 액션캠, 토픽 파나콤프 속도계 등을 호환 장착할 수 있는 큐비큐비 알루미늄 마운팅 브라켓 소비자가격 : 30,000원 |
아래쪽 고프로 호환 마운트가 설계되었으며, 토픽 큐비큐브를 장착할 수 있다. |
토픽 큐비큐브를 장착하면 라이트와 충전배터리, 고프로 세션 등을 장착할 수 있다. |
핸들바 정중앙에 장착하는 센터 마운트 소비자가격 : 53,000원 |
하단 고프로 호환 마운트로 큐비큐비 액세서리까지 장착 가능하다. |
에어로 핸들바의 하단에 장착하는 콕핏 센터 마운트 소비자가격 : 35,000원 |
라이드케이스 전용 마운트 소비자가격 : 38,000원 |
핸들바와 스템 캡(1.125인치)에 장착 가능하다. |
차량 앞유리에 부착시키는 카마운트 소비자가격 : 25,000원 |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 |
팔에 착용하는 암밴드 소비지가격 : 17,000원 |
다양한 마운트와 편리한 활용성 |
앞서 언급했듯이 기종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하는 케이스 타입을 사용하면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거치 성능과 편리한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그리고 평상시 사용하던 상태 그대로 마운트에 꽂기만 하면 되니 매번 휴대폰을 탈부착 하기가 번거롭지 않다.
토픽은 액션캠과 큐비큐비 액세서리 등을 함께 장착할 수 있는 확장성 좋은 마운트, 그리고 자동차와 러닝까지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 등을 '라이드케이스' 시리즈에 담았다. 물론 아이폰 외에는 다른 기종과 호환되는 케이스를 제작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이폰 유저라면 자전거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로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하이랜드스포츠 : http://www.hlsc.co.kr/
토픽 : https://www.topeak.com/globa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