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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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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다 보면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고, 또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며,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가 끊임없이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자전거를 구매하고 싶지만, 그럴 때마다 발목을 잡는 것은 현재 사용 중인 자전거의 처분이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자전거가 중고로 나왔을 때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것도 중고 자전거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고민들이 이어지게 되는 이유는 바로 자전거 업계에 정상적인 중고거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서다. 심지어 브랜드를 통해 워런티까지 정상적으로 받을 수 없는 중고 자전거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 이 방법론은 자전거 업계의 오래된 숙제로 이어왔다. 이에 라이트브라더스(Wright Brothers)는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 자전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카본, 중고 거래에서 어려운 점 |
자전거 프레임의 소재로 사용되는 것은 스틸,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등이 주요하다. 그 중에서도 성능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카본이며, 최근 퍼포먼스 바이크의 대부분은 카본으로 개발되고 있다.
카본 외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또한 알루미늄이다. 가볍고 높은 강성으로 1990년 대와 2000년 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카본의 본격적인 개발로 인해 이제는 보급형 프레임으로 그 위상이 하락된 상태다. 그리고, 알루미늄은 소재의 특성 상 피로누적이라는 단점을 가졌기 때문에 중고 거래에서 프레임의 가치를 인정받기 쉽지 않다.
금속이 아닌 카본은 현재 주요한 퍼포먼스 바이크 프레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이런 이유 탓에 자전거 중고 거래의 주요한 제품들은 카본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바이크가 되고 있다. 카본은 피로누적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난다해도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본은 치명적인 단점을 한가지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소재가 견딜 수 있는 충격보다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크랙이나 파손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파손된 카본은 사후 수리 후 페인트를 새롭게 칠하여 외부에서 볼 때 완전히 위장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카본 프레임은 내부에 크랙이 발생할 경우 외부에 표시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그냥 라이딩을 하게 되면 라이딩 충격으로 인해 크랙이 발생한 부분부터 완전히 파손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경우에는 강도는 유지할 수 있게 되지만, 전체적인 프레임 강성 및 순응성 밸런스가 완전히 깨지게 되어 실제 프레임이 가진 퍼포먼스를 제대로 얻을 수 없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이와같은 파손 및 수리의 흔적이 눈으로 보기에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보니, 카본 중고 거래가 그만큼 위험도가 높고 어려운 이유다.
비파괴검사로 알아보는 카본 크랙 |
카본 프레임의 크랙은 성능에 대한 저하 뿐 아니라 내구성 저하로 인해 사고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그렇기에 카본 프레임 중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사고에 대한 유무와 강한 충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 지 찾아보는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외부에 충격을 받은 흔적도 없이 크랙이 발생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
라이트브라더스 담당자는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한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지만, 중고 거래를 위해 비파괴검사를 했을 때 내부 크랙이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자신도 잘 인지하지 못했던 충격 때문에 프레임 크랙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카본 프레임은 생각보다 매우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지만, 얼마 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선수들의 낙차사고에 휘말린 피나렐로 프레임이 반으로 쪼개지는 사고 뿐 아니라, 때로는 자동차에 자전거를 넣다가 문을 닫을 때 휠의 앞뒤로 충격을 받는 등의 사소한 문제로도 파손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중고 자전거의 믿을 수 있는 구매를 위해서는 비파괴검사를 통한 카본 크랙의 확인이 필수로 여겨진다. 비파괴검사는 X-레이 장비를 통해 카본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외부에는 깨끗하게 보이지만 크랙이나 수리로 인해 만들어진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X-레이를 통한 비파괴검사는 안전하게 카본 내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 크랙, 또는 외부에 충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데 실제 프레임에도 손상을 주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여러장의 카본 시트를 붙여서 만들어지는 카본 프레임. 이렇게 제조되기 때문에 내부의 크랙이 외부까지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내 자전거 중고로 판매하기 |
자전거를 새롭게 구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새로운 자전거의 스펙일 수 있겠지만,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를 어떻게 잘 정리할 것이지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새로운 자전거를 구매할 때,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를 중고로 잘 판매하고 그 비용을 새로운 자전거 구매에 보탤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 이 과정을 하려고 중고 판매를 알아보면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일단, 중고 판매 커뮤니티에 회원등급이 되지 못해 물건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부터, 가격이 적당하지 않다고 붙는 악플이나 가격 협상에 대한 전화문의 등을 받는 것은,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스스로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버겁다.
그래서, '자동차처럼 새 자전거 구매와 함께 내 자전거를 중고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연계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리고, 라이트브라더스를 만나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인증중고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고 자전거 매매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
라이트브라더스에서 제시하는 첫번째 솔루션은 '중고 판매 대행'이다. 자신의 자전거를 맡겨두고 판매될 때까지 일정 기간 동안 라이트브라더스에 맡겨 두는 것이다. 이것의 장점은, 판매 대행 기간에도 자신 스스로가 지인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과 혹시 마음이 바뀌어 판매를 보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빨리 새 자전거를 구매하고 싶을 때는 중고 자전거의 판매 시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때론 너무 길다.
그래서, 라이트브라더스가 제시하는 두번째 솔루션이 '중고 매입'이다. 소비자는 빠르게 자전거를 현금으로 회전시킬 수 있어서, 새로운 자전거를 구매하는 데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물론, 이것은 자신이 스스로 발품을 팔아 판매하는 중고 거래가격보다 다소 저렴하게 판매하게 되겠지만, 신경쓰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적이 부담감이 매우 적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중고 판매 대행 뿐 아니라, 매입을 통한 판매 시스템도 운영한다. |
라이트브라더스의 매매 시스템을 이용하면, 편하게 판매하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
마음 편하게 새 자전거로 업그레이드 |
앞서 이야기했지만, 중고로 자신의 자전거를 파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그 뿐 아니라, 판매 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더욱 복잡하다. 내가 판매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제품이었는데, 그 자전거를 구매한 사람이 구매 후 문제가 있다며 시비를 걸어오게 되면 돈이고 뭐고 다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렇기에 정확한 판매 대행 서비스가 중요한 것이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카본 프레임의 비파괴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전문 미캐닉의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트러블이 발생할 만한 부분을 미리 체크한다.
이런 과정은 중고 자전거의 구매자 뿐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하여 매매 후 발생하는 불편한 사건들을 확실히 예방해 준다.
이렇게 자신의 자전거를 중고로 판매하였다면 자금에 대한 여유가 생기면서 새 자전거로 업그레이드를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구동계 시스템이나,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의 자전거를 구매할 때 그만큼의 여유가 더 생긴 것이다.
마음 편하게 새로운 자전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편리한 중고 거래 시스템에 있다.
관련 웹사이트
라이트브라더스 : https://wrightbroth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