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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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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자물쇠 브랜드로 알고 있던 아부스(ABUS)가 이제 헬멧 브랜드로 인식전환이 되고 있다. 아부스가 연달아 발표한 로드 헬멧인 게임체인저(GameChanger)와 아벤토르(Aventor)는 아부스가 가진 '독일', '튼튼함' 등의 이미지와 다르게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월드챔피언인 모비스타 팀의 알레한드로 발베르데가 착용한 아부스의 레인보우 디자인의 에어브레이커(AirBreaker)로 아부스는 헬멧 회사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될 듯 하다.
월드챔피언 알레한드로 발베르데가 착용하고 있는 아부스 에어브레이커. |
D.A.S.H - 전천후 레이싱 헬멧 |
아부스는 에어브레이커를 소개하면서 라이더가 장거리 라이딩이나 누적고도가 엄청난 업힐 코스, 빠르게 쏘아내리는 다운힐, 뜨거운 햇빛 아래 등의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헬멧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대쉬(D.A.S.H, Distance, Altitude, Speed, Heat)로 축약해 에어로, 통풍성, 무게, 안전 등의 밸런스를 맞춰 전천후 헬멧으로 에어브레이커가 탄생했다.
ABUS AirBreaker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dk_iK6Oyaro |
D.A.S.H (Distance, Altitude, Speed, Heat), 어떠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에어브레이커. |
아부스 에어브레이커 (ABUS AirBreaker) 소비자가격: 37만원 사이즈: S (51-55cm), M (52-58cm), L (58-62cm) 무게: 200g(S 사이즈) 225g(L 사이즈) |
색상: Celeste Green, Velvet Black, Fuchsia Pink, Steel Blue, Blaze Red, Polar White, Neon Yellow, Movista Team, Gleam Silver, Shrimp Orange |
에어로와 통풍의 균형 |
헬멧은 하나의 특성이 올라가면 반대의 특성은 낮아지는 제로섬 관계에 있다. 극단적인 예로 타임트라이얼을 위한 헬멧은 에어로에 치중하기 때문에 통풍성이 낮고 무겁다.
아부스는 에어브레이커를 개발하면서 프로 라이더와 협력하고, 윈드터널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에어로와 통풍의 균형을 찾았다. 물론 두 특성의 균형비에 정답은 없지만 게임체인저와 아벤토르의 성능의 접점에서 고심했을 것이다.
에어브레이커의 통기구 디자인은 아벤토르를 닮았지만 게임체인저의 에어로 형태와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전면이 완전히 개방된 아벤토르에 반해 중간 라인이 막혀 있고, 대신 막혀 있던 중앙 후면에 허니콤(honeycomb)이 들어갔다. 전면에서 에어로를 추가하고, 중앙에서 통풍성을 추가하는 딜이 성사된 것이다.
허니콤은 게임체인저의 측면에 사용된 적이 있고, 에어로와 통풍성의 적절한 배합을 위해 중앙 후면에 배치됐다. 아부스는 허니콤을 멀티 스피드 디자인라 부르고, 업힐처럼 속도가 느릴 때에는 허니콤을 통해 열기가 발산되는 반면 빠른 속도에서는 허니콤이 막혀 있듯이 에어로 성능에 도움을 준다.
에어브레이커의 전면부는 극대화된 통풍성을 위한 통기구가 배열되어 있다. 아부스 관계자는 통풍성에 있어서 아벤토르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상단의 허니콤 구조는 속도에 따라 통풍과 에어로 성능이 교차해 발현된다. |
느린 속도에서는 허니콤을 통해 내부 열이 방출되고, 빠른 속도에서는 허니콤 표면으로 공기가 흘러 에어로 효과가 나타난다. 아부스는 에어브레이커의 에어로 성능이 게임체인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
초경량 200g! 무게와 안전성의 균형 |
게임체인저와 아벤토르는 에어로와 통풍에서의 각각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200g대의 가벼운 무게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부스는 에어브레이커에 내부 골격구조인 액티케이지(acticage) 라이트를 이용해 무게를 S 사이즈 기준 200g으로 경량화하면서 헬멧의 안전성을 유지했다.
액티케이지는 EPS 폼의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기구 크기를 키워도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통풍성을 최대화한다.
내부 골격구조인 액티케이지 라이트로 무게를 줄이면서 통풍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
EPS 폼으로 지지할 부위를 액티케이지 라이트가 들어감에 따라 통풍구의 크기와 숫자가 늘어났다. |
핏과 편의성을 위한 내부 인테리어 |
에어브레이커의 패드 전면부는 내부에 고정되지 않는 구조로 내부 EPS 폼에 이마가 눌리지 않아 압박감 없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패드는 앞뒤 3단계로 위치를 바꿀 수 있고, 90도로 돌리면 쉽게 빠지는 결합시스템으로 패드 세척이 편리하다.
줌 에이스(Zoom Ace) 피팅 시스템은 다이얼로 핏을 조정하고, 높이도 다단계로 조절이 되며, 포니테일을 위한 공간이 제공된다.
에어브레이커는 에어포트(AirPort)로 선글라스를 전면 통기구에 거치할 수 있지만 후면에도 거치할 수 있어 에어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게임체인저에 사용됐던 플로우스트랩이 에어브레이커에도 적용되어 펄럭거리지 않고 밀착된 느낌을 준다.
내부 패드 전면부는 EPS 폼에 부착되지 않고 떠있는 상태로 착용 시 압박감이 덜하다. |
패드는 90도로 돌려 고정하는 나사로 고정되어 있으며, 탈부착 시 나사 방향과 힘에 주의가 필요하다. |
포니테일을 위한 넓은 헤어홀이 있는 피팅시스템. |
피팅시스템도 90도 회전나사로 고정된다. |
높이조절이 가능한 피팅 시스템. |
앞쪽이 더 두꺼운 형태의 플로우스트랩으로 펄럭임이 적은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
선글라스를 후면 통기구에 거치할 수 있으며, 아래 부분은 머리에 걸려 윗 통기구에 거치한다. |
윗 통기구가 커서 비교적 다리 너비가 넓은 선글라스도 무리없이 끼울 수 있다.. |
에어브레이커 S 사이즈 착용 모습. |
에어브레이커 M 사이즈 착용 모습. |
시원함과 가벼움에 에어로까지 |
아부스는 통풍성 좋은 레이싱 헬멧으로 아벤토르를 출시한 데 이어 에어브레이커를 개발하면서 통기성과 에어로 효과에 더불어 가벼움까지 업그레이드했다.
에어브레이커는 아벤토르의 통기성과 게임체인저의 에어로 성능을 합친 레이싱 헬멧으로 200g의 가벼운 무게까지 더해져 기존 헬멧을 모두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 되었다.
에어로, 통풍, 경량을 모두 갖춘 아부스 '에어브레이커'라면, 어떤 코스라도 자신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디스트리뷰션 : http://www.abuskorea.kr/
아부스 : https://mobil.abus.com/de/Unterwegs/Highlights/AirBre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