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그동안 말많고 탈많았던 산악자전거 MTB 파크를 4월에 개장한다.
원주 신림면 황둔리 매봉산에 조성 중인 MTB 파크는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비롯해 엘리트와 다운힐, 장애물 등 4개 코스로 갖춰진다. 
자연 그대로의 산악 지형을 타는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기존 임도 29㎞를 활용하고 추가로 5㎞를 신설해 34㎞로 조성된다. 내리막길을 질주하는 다운힐 코스는 상급과 중급과 하급으로 구분하여 5㎞로 조성되며 인공 장애물로 이뤄진 코스는 0.7㎞로 설치된다. 선수들이 이용하는 난이도가 높은 엘리트 코스도 4.5㎞를 조성한다.

참관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엘리트 코스와 다운힐 코스 중 굴곡이 심한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본부석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봉산 입구에 있는 창평분교를 리모델링해 사무실, 숙박동, 샤워장 등을 설치하고 산악자전거 캠프로 활용해 평소에는 코스 관리 등을 하고 대회때는 본부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개장 기념으로 5월 제1회 원주시장배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다.

원창묵 시장은 "한국산악자전거연맹 기술자문을 토대로 산악자전거파크를 조성하고, 엘리트 코스 설치로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국가대표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