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NEW RC 30, 가벼운 풀서스펜션 MTB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스캇 NEW RC 30

프레임 카본, IMP/CR1 기술 적용, 110mm 리어트래블
휠세트 마빅 크로스라이드
크랭크 시마노 SLX, 44x32Ax22T
서스펜션 락샥 REBA SL, 누드 TC 리어샥
소비자가 4,70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제논스포츠 인터내셜널(http://www.scott.kr)

제조:
스캇 스포츠(http://www.scottusa.com/)


산악자전거를 레저 스포츠로 활용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풀서스펜션 크로스컨트리 자전거를 찾는 동호인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풀서스펜션은 하드테일에 비해 무겁고 도로에서 바빙 현상으로 인해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오늘은 리모트 락을 통해 하드테일과 풀서스펜션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무게도 가벼운 스캇 NEW RC 30을 만나보자.

가벼운 11kg 대의 풀서스펜션을 만나다.
풀서스펜션 산악자전거의 경우 13kg 정도의 무게가 우리에게 익숙한 정도여서, 11kg 대의 풀서스펜션 자전거는 매우 가벼운 것임에 틀림없다.
이것은 1kg 대의 프레임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그 뒤에는 스캇의 카본 가공 공법인 CR1과 IMP 기술이 있다.
CR1 기술이란, 카본 튜브를 버티드 한 것처럼 두께를 다르게 조절하여 필요한 곳에 적당한 강도와 탄성을 만들어내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리고, 스캇의 뛰어난 카본 가공 기술은 IMP라고 불리는 일체형 카본 성형 능력을 만들어냈는데, 이것을 통해 더 강하면서도 가벼워진 카본 프레임의 제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11kg 대의 카본 풀서스펜션 자전거, 갖고 싶지 않은가?


스캇의 IMP 기술은 강도를 높이면서 무게를 줄이는 카본 성형 기술로 유명하다.


카본만으로 성형된 시트튜브는 무게를 줄이는데 일조를 한다.


카본 시트튜브를 고정할 때는 정확한 강도로 잡아 주어야 카본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시트 포스트를 넣고 QR를 잠근 후 7Nm 강도로 볼트를 고정하면 된다.


3가지로 변화되는 자전거를 즐기자.
스캇 NEW RC 시리즈의 특징은 무엇보다 세가지로 선택이 가능한 락아웃 모드에 있다.
락아웃 모드, 트랙션 모드(80mm), 풀 모드(110mm) 세가지로 변화되는 누드 TC 리어샥은 핸들바에 위치한 리모트 컨트롤에 의해 동작하여 라이딩 도중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락아웃 모드 : 하드테일처럼 서스펜션이 동작하지 않는다. 하지만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 동작하여 충격을 흡수한다.
-트랙션 모드 : 80mm 트래블로 조절이 되며, 거친 노면의 길에서 부드럽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풀 모드 : 110mm 트래블로 바뀌며, 고속의 다운힐에서도 안정적인 지면 마찰을 제공한다.

리모트 락아웃 장치는 3단계로 리어샥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리모트를 통해 락아웃 모드, 트랙션 모드, 풀 모드 세가지로 동작하는 누드 TC 리어샥


나에게 맞는 서스펜션 세팅
풀서스펜션 산악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서스펜션 세팅이다.
먼저 락샥 REBA SL은 체중 대비 공기압 표가 서스펜션 뒤 부분에 표시되어 있다. 이 서스펜션은 듀얼 에어 타입이어서 상단과 하단의 에어 밸브가 있고, 두 곳에 모두 공기압을 맞추어야 한다.
누드 TC 리어샥의 공기압 표는 체인 스테이 안쪽에 표시되어 있는데, 가장 위 부분의 kg과 가장 아래의 psi가 우리에게 익숙한 값이다.
체중 70kg의 예를 들면 서스펜션 포크는 95psi, 리어 샥은 131psi 정도를 넣으면 된다. 듀얼 에어인 락샥 REBA는 위 아래 같은 공기압으로 세팅한다.
이렇게 공기압을 맞춘 다음에는 댐퍼를 조절하는 장치를 통해 서스펜션 움직임을 조절하면 되는데, 락샥 REBA는 하단에 리바운드 컨트롤이 있고, 누드 TC 리어샥은 중간에 빨간 다이얼이 있다. 이것을 조절해 보면서 나에게 적당한 느낌을 맞추면 된다.

서스펜션 포크 뒤면에 공기압 표가 있다.


듀얼 에어 방식으로 포크의 하단과 상단의 밸브를 통해 모두 공기압을 넣어줘야 한다.


리어샥 공기압 표는 시트 스테이 안쪽에 표시되어 있다.


핸들링 컨트롤이 뛰어난 라이딩
스캇 자전거의 특징 중에 하나지만 핸들링 컨트롤이 역시 뛰어나다. 게다가 트랙션이나 풀 모드에서는 뒤 바퀴가 바닥에 붙어 있는 듯한 안정감을 주어 고속에서도 훌륭한 핸들링 컨트롤을 제공하고 있다.

마빅 크로스라이드 휠셋을 사용한다.


구동과 변속 시스템은 시마노 SLX를 사용한다.


뒤 디레일러는 시마노 XT를 사용하였다.



아쉬운 점은...
풀서스펜션 자전거의 이슈 중에 하나지만, 이것도 물통 케이지 장착할 위치가 적당하지 않다. 게다가 크로스컨트리 목적이니 물이 필요하긴 할 텐데 말이다.
또 하나, 'S'사이즈 프레임에 120mm 서스펜션 포크는 앞이 조금 높은 느낌이다. 100mm 포크로 장착하여 사용해보니 크로스컨트리 라이딩 느낌이 좋아졌다. 100mm 서스펜션 구매 옵션도 있었으면 좋겠다.


산악 크로스컨트리 풀서스펜션 모델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산악보다 도로 라이딩에 투자가 많은 경우는 풀서스펜션의 선택이 더욱 어려워지는데, 하드테일에 뒤쳐지지 않는 무게와 주행성, 그리고 산악에서의 편안한 라이딩까지 제공하는 스캇 NEW RC 30은 그 선택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길이든 편하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스캇 NEW RC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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