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만리행, 자전거 여행기 (36) 한국외대 만리행, 인도 자전거 여행을 마치다.(3) 2014-04-22 델리에 도착하던 날, 도심 속으로 진입하기도 전부터 나타난 많은 차들과 릭샤(3륜차), 오토바이들이 한데 뒤엉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도로 사황은 가히 경악스러울 정도였으며... 발목 골절로 끝난 모로코 여행 2013-11-18 하루의 여정을 마치고, 자전거 주차를 하려 터덜터덜 가고 있었다. 바른 길은 조금 돌아가야 하길래, 일직선의 길을 택한 것이 화근이었다. 계단이라고 하기에는 그 높이가 꽤 있는 그런 위치에서 폴짝 뛰어 내렸다. 왕이 지나신다. 도시 접근 금지! 2013-10-31 거칠고 거친 구불구불한 길, 우리는 알 호세이마(Al Hoseima)로 가고 있다. 모로코인들이 그렇게 존경해마지 않는, 게다가 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기꺼이 아랍의 봄의 여파도 순조롭게 지나가게 한 왕(king)이 납신단다. 자전거로 만든 복근, 그리고 휴대폰과의 이별 2013-10-21 약 12시 30분경 도착. 너무 늦은 시각이어서일까? 한 눈에 봐도 정말 큰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적당한 가격의 적당한 숙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호텔을 찾아서 두리번거리며 길을 묻는데, 훤칠한 청년이 도움을 준다. 하늘 구름 땅 도로, 팀 공중분해 2013-10-11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북돋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내 삶이 이 황량한 길처럼 무미건조하기만 하지 않음이 얼마나 감사한가 건조한 사막에서 최고의 쉐프를 만나다.(1) 2013-09-26 40도를 웃도는 기온과 바람 한 점 없는 사막기후에서 해를 끼고 주행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조금 더 버거웠다. 화해 그리고 부상(1) 2013-09-13 결국 여정의 초반부터 스스로와의 도 닦기는 화려한 팡파레(fanfare)를 외치며 忍(참을 인)을 수십 번 그려보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모로코, 첫 라이딩이 시작되다. 2013-09-05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설렘을 어찌 더 황홀하게 표현할 수 있으랴! 이 황홀함을 만끽하기도 전에, 우리는 대범하게(?) 고속도로 1차선으로 진입하며 첫 주행의 끈을 잘랐다. 모로코 자전거 여행, 딱 기다려라!(1) 2013-08-29 "이 정도면 탈 만 하겠군" 북아프리카이며 사하라를 끼고 있는 모로코에 첫 발을 내리며 첫 공기를 마셔본 소감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은데??" 드디어 목적지 뭄바이에 도착 2011-02-17 현재 우리는 소름 끼치는 교통체증을 뚫고서 목적지인 Gateway of India로 향하고 있다. 이제는 모두 전사가 되었다. 인도의 교통체증은 더 이상 우리의 적수가 아니다. 뿌네의 LG전자 견학 2011-02-14 지금까지 모두 지친 몸을 이끌고 멋지게 달려 주었다. 오늘 만큼은 LG전자 공장을 둘러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LG전자의 인도에서 성공비결을 알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일일 대장 혜진의 활약(1) 2011-01-27 "아직까지 만리행에 여자 대장은 없었어. 많은 여자 대원들이 있었는데 대장은 안 나오더라고. 니가 한번 해봐라! 너는 천상 남자 같으니까 문제 없을 꺼야. 하하하~"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아이들(1) 2011-01-12 조금 더 가다 보니 도끼를 들고 있는 몇몇 아이들이 보인다. 도끼 날이 작고 날카로운 것이, 정확한 쓰임을 알 수 없다. 아잔타 석굴 관광(1) 2010-12-31 오늘은 아잔타 석굴군을 관광하는 날이다. 아잔타 석굴군은 인도에서 타즈마할 만큼이나 대표적인 유적지로써,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이라고 한다. '306'으로 한 묶음이 된 삼총사(2) 2010-12-22 사실 내 이름을 제외하고는 모두 억지로 갖다 붙인 것 인데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우리는 다 같이 한참을 웃었다. 이 시간부터 우리 셋은 "쓰리 헌드레드 씩쓰(306)!"라며 한 묶음으로 불렸다. 더위와 탈진으로 쓰러진 성광이(3) 2010-12-15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던 차에 성민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용석아, 성광이가 쓰러져서 못 일어나네! 어떻게 해야 되지??" "금방 갈게, 조금만 기다려!" 오, 나의 그레이트 바나나(3) 2010-12-06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당돌한 원숭이 한 마리가 정환이의 그레이트 바나나 10개를 강탈해 갔다. 지능범 원숭이군은 정환이가 가지고 있던 봉지의 손잡이부분을 손톱으로 날렵하게 찢은 뒤 떨어진 바나나를 가지고 도주. 30분 동안 생긴 일(4) 2010-08-24 30분이 지났을까. 도로 저편 멀찍하게 성광이와 성민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글거리는 도로 위를 힘겹게 달려온다. 둘 다 표정이 좋지 않다. 인도에서 길은 3번 물어보자!(2) 2010-08-16 항상 길을 물어볼 때는 세 명 이상에게 물어보고, 페달을 밟으면서도 틈틈이 릭샤 왈라(릭샤 드라이버)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옆에 붙어서 간단한 대화로 길을 확인하곤 했다.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