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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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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가벼운 무게를 위해 성능을 희생하지 않겠다. 시마노 듀라에이스(DURA-ACE) 7900 시리즈 |
단지 가벼운 무게 만을 위해 내구성과 성능을 희생하지 않겠다.
시마노는 가벼운 무게로 마케팅을 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내구성과 성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듀라에이스(DURA-ACE)'라는 이름도 내구성을 뜻하는 듀라빌리티(Durability)와 레이스에서 우승을 뜻하는 에이스(Ace)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시마노는 항상 기능을 먼저 개발하고 그 다음에 최적의 소재와 최선의 제조 방식을 찾아내어 제품을 완성한다.
시마노 7900 시리즈 크게 보면 각 부품 연관성을 알 수 있다. |
시마노 Di2 전동 변속 시스템은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변속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
7900 기계식 시스템과 7970 전자식 시스템으로 구성
시마노는 기존의 기계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7900 시리즈와 달리, 업계 최초로 레이싱용 전자식 변속 시스템인 듀라에이스 Di2를 출시하였으며 그것이 7970 시리즈다.
물론 기본적인 시스템 구성은 7900 기계식 시스템에 기본을 두고 있지만, 7970 시리즈의 변속 레버, 앞뒤 디레일러, 배터리가 포함되어 전자식 변속 시스템을 접목 시켰다.
효율성을 높인 듀얼 컨트롤 레버 |
효율성을 높인 듀얼 컨트롤 레버 ST-7900
듀라에이스 ST-7900 시리즈의 변속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이 모두 안쪽으로 삽입되어 깔끔한 외관을 만든 것은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변속 능력에는 전혀 성능 저하를 발생하지 않았고, 새로운 매커니즘은 오른손(뒤 변속)의 스트로크를 20% 줄였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 되어진 피봇의 위치도 부드러운 레버 감각과 강력한 제동력을 만들고 있으며, 테프론으로 코팅 된 이너 케이블은 오래 내구성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한다.
카본과 티타늄을 활용한 경량화와 내구성의 강화도 눈여겨 볼 만하다.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경량화시킨 뒤 디레일러 |
변속 링크를 강화시켜 부드럽고 안정된 변속을 보여주는 앞 디레일러 |
초경량 디레일러
카본 풀리 플레이트를 적용하여 경량화에 성공한 RD-7900 리어 디레일러는 넓은 기어비에 사용이 가능하여 28T 스프라켓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경량 설계와 적절한 스프링 장력으로 새로워진 FD-7900 앞 디레일러는 더욱 보강된 변속 링크를 통해 가볍고 부드러운 성능으로 개선되었다. 또한 체인 가드의 디자인을 변화시켜 별도의 트리밍이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속이 비어 있게 가공하는 할로우테크 기술로 보강된 듀라에이스 크랭크 |
할로우테크로 보강된 크랭크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을 높일 수 있는 할로우테크 기술은 시마노 크랭크의 특징 중에 하나다. 특히 가장 큰 체인링에도 할로우테크를 적용시켜 강한 스트로크에도 휘청임을 최소화했고, 지속적인 페달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같은 FC-7900은 기존의 FC-7800보다 20% 강성이 증가되어 최대 강성이 요구되는 크랭크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체인링 T수의 조합 또한 53-42, 53-39, 52-39, 54-42, 56-44T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되어 라이더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 쉽게 하였다.
체인의 안쪽과 바깥쪽의 디자인을 다르게 하여 최상의 변속 능력을 갖게 만들었다. |
체인의 안쪽과 바깥면의 모양이 다른 듀라에이스와 XTR 체인 |
정밀한 컨트롤을 위한 체인 CN-7900
기존까지의 체인은 보통 안쪽과 바깥쪽 디자인의 차이가 없어, 그냥 장착하는 것 만으로 충분했지만, 시마노는 안쪽과 바깥쪽이 다른 2-웨이 체인을 선보였다.
이런 디자인이 나오게 된 이유는 앞 변속과 뒤 변속에서 부드러운 변속을 위해 체인이 해야할 업무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뒤 변속은 자전거의 안쪽으로 이동할 수록 큰 스프라켓으로 이동하게 되며, 앞 변속의 경우는 자전거의 안쪽으로 갈 수록 작은 체인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런 동작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체인을 디자인하기 위해 CN-7900은 2-웨이 체인으로 바뀐 것이다.
또한 재사용이 가능한 연결 링크를 제공하여 쉽게 체인을 탈착할 수 있게 되었다.
강화된 브레이크 아치와 젖은 조건에도 성능을 발휘하는 패드 |
젖은 상황에도 뛰어난 제동력
브레이크 아치 부분이 강화되어 빠르고 강한 제동력을 구사할 뿐 아니라, 정밀한 위치의 케이블 스토퍼는 케이블 마찰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비가 오는 날씨에도 제동력을 유지시키는 패드 컴파운드의 활용으로 젖은 조건에서도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바엔드 쉬프터 SL-BS79(왼쪽)와 다운튜브 쉬프터 SL-7900은 10단과 호환된다. |
랜스 암스트롱의 투르 드 프랑스 연승 행진의 뒤에는 시마노 듀라에이스가 있었다. 그로 인해 듀라에이스의 인기도 함께 오르게 되었지만, 꾸준하게 발전되고 향상되는 시마노 부품 성능 탓에 자전거 부품 업그레이드 병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