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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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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카멜백 뮬(CAMELBAK MULE) |
물백 용량 | 3리터 |
무게 | 650g |
소비자가 | 99,000원 |
웹사이트 | 수입 및 공급: (주)바위와 길 (www.rockandroad.co.kr) 제조: 카멜백 (http://www.camelbak.com/) |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은 당일 라이딩이다. 오전에 자전거 타기를 시작해서, 점심을 먹고 조금 더 라이딩을 한 후 집에 돌아오는 것이 가장 일상적인 라이딩 중에 하나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보통 반나절 정도의 라이딩이 가장 익숙하다.
하지만, 이런 라이딩을 즐기러 가더라도 챙겨야 할 것이 적잖게 있다. 필수품인 휴대폰과 지갑, 그리고 물과 간식, 혹시 모를 고장에 대비하기 위한 간단한 공구들, 그리고 휴대용 카메라까지 들고 가려면 커다란 등산 배낭이라도 메고 가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스럽다.
당일 라이딩, 카멜백 뮬(MULE)을 챙겨라.
배낭에 물을 넣어 호스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팩의 대명사인 '카멜백'은 당일 라이딩을 위한 제품으로 뮬(MULE)을 출시하였다. 원래 용도는 3시간 산악라이딩을 위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3시간 안에 새로운 보급소(가게 또는 식당)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어서 '카멜백 뮬' 하나면 당일 라이딩으로 적당하다.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약 2리터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하므로 뮬(MULE)에는 3리터 용량의 커다란 물백이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4단으로 된 수납 공간은 중요도와 사용 빈도에 따라 각종 용품들을 넣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당일 라이딩, 이 많은 물건을 어떻게 넣고 다닐 것인가? |
당일 라이딩, 카멜백 뮬과 함께라면 부담이 없다. |
카멜백 뮬은 스트랩의 길이를 고정하는 부분이 분리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중간에 고무줄을 넣어 탄력있게 가슴을 잡아주는 가슴 고정 밸트 |
가슴 고정 밸트의 위치는 어깨끈의 레일에 따라 아래위로 쉽게 위치를 이동할 수 있다. |
길게 늘어지는 어깨끈을 간단하게 밸크로로 고정하도록 만든 것에서 세심한 마무리를 볼 수 있다. |
등에서 발생되는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에어 디렉터(Air Director)' 디자인 |
필요에 따라 착탈이 가능한 허리 고정 밸트 |
밸크로로 고정되어 있어 쉽게 허리 고정 밸트를 분리할 수 있다. |
어깨끈 부분이 체형에 맞게 좌우로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D2 Fit 디자인 |
자전거를 타지 않는 동안에는 호스에서 물이 나오지 않도록 잠금장치를 닫을 수 있다. |
이 부분을 입으로 물면 호스 입구가 벌어지면서 물을 마실 수 있다. 간단하지만 효율적이고 관리가 쉬운 시스템이다. |
세심한 완성도가 옅보이는 배낭
카멜백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어디 하나 무심코 넘어간 듯한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깔끔한 스트랩 마무리와 고정 장식들의 성능이 왠만한 배낭에서는 볼 수 없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과거 휘슬이 포함된 가슴 고정 장식을 내 놓았던 것도 꽤 참신한 아이디어였고, 이번에는 스트랩 고정 장식이 분리되어 작은 가방이지만 사용할 때 불편하지 않게 제작되었다.
그리고, 어깨끈 끝 부분의 마무리는 간단하게 밸크로를 이용하였지만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분리가 가능한 허리 고정 밸트도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4단 수납 공간으로 편리하게
물백을 넣는 공간까지 합한다면 5개의 수납 공간이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4개의 수납 공간이다.
가장 바깥쪽은 망사로 되어진 작은 공간으로 가볍고 자주 빼낼 수 있는 물건을 넣으면 좋다. 하지만 라이딩 충격에 의해 수납된 물건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중요한 물건은 삼가하는 게 좋다.
그 다음의 수납 공간은 지퍼로 잠금이 되어 있고, 내부에 작은 주머니들이 있어 작은 제품들을 분리해서 넣을 수 있다. 특히 열쇠 등을 고정할 수 있는 고리가 있어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 하나의 공간은 잠금이 되지 않지만 깊이가 있어 어느정도 큰 물건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지퍼 잠금 등이 지원되지 않아 가벼운 간식이나 옷 등을 넣는 것에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수납 공간은 커다란 지퍼와 함께 제공되고, 가방 전체의 크기와 비슷한 공간이므로 다양한 물건을 넣을 수 있다.
또 하나, 요즘 아이팟이나 아이폰과 같은 디지털 장비를 넣을 공간 하나 마련하지 않으면 센스가 없어 보인다. 가장 위의 주머니에 방수 지퍼와 충격 흡수가 가능한 내피로 제작된 전용 공간이 있어서 그곳을 사용하면 편리하고, 라이딩 도중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가장 바깥의 주머니는 휴지와 같이 가볍고 간단한 물건을 넣기에 좋다. |
다양한 포켓으로 구성된 외부 지퍼 수납 공간. 작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
중간 수납 부분은 지퍼로 고정할 수는 없지만 깊은 공간이 있어 장갑이나 옷 등을 넣어두기 좋다. |
가장 큰 수납 공간은 가방 전체 크기만한 공간을 제공한다. |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 디지털 장비를 넣어둘 공간을 따로 만드는 센스가 있다. |
방수지퍼와 내부 충격 방지 쿠션으로 되어 있는 주머니에 아이폰을 넣어두면 좋다. |
목 마르기 전에 물 마시기
어떤 운동을 하든 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그만큼 배가 고프기 전에 먹는 것도 중요하다.
카맬백 뮬 물백에 3리터 물을 가득 채운다면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을 거의 가지고 다니는 셈이다. 그러므로 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마신다면 갈증을 느끼지 않고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2% 부족할 때'라는 말이 생긴 이유는 체 내의 수분이 2% 정도만 부족해도 이상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 정도 부족하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된다.
구매 포인트:
- 산악 라이딩을 자주 하는 동호인이라면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필요하다.
- 장거리 도로 투어링을 다닐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깔끔하고 세심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배낭
- 3리터의 물과 간식, 지갑 등을 넣어도 충분한 용량
- 에어 디렉터 디자인으로 등에서 발생하는 열 배출이 용이
- 하이드레이션팩의 대표적인 카멜백 시스템
아쉬운 점:
- 누구에는 조금 부담되는 가격일 수 있지만, 성능 대비 우수한 가격으로 지름신을 막기 어렵다.
당일 라이딩, 카멜백 뮬 하나면 해결된다. |
카멜백 뮬은 5가지 색상으로 준비되어 있다. |
여름에 자전거를 조금 타다 보면 항상 목마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물통 케이지에 꽂아 놓은 물은 이미 따뜻해서 마시기 싫고, 그나마 500~700ml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조금 마시다 보면 금방 물이 떨어지고 만다. 그럴 때 물백을 넣어 배낭에 보관하는 하이드레이션팩이 간절히 생각나게 되는데, '카멜백 뮬'을 활용하면 물과 소지품 수납까지 한번에 해결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