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자 ZR-5000, 하이드로포밍 프레임의 유혹
에디터 : 김수기 기자

                                   INFIZA 로드 바이크 ZR-5000

프레임 EF Custom Butted Alloy, 컴팩트 에어로 블레이드
구동계 시마노 105
휠셋 시마노 WH-RS20, 켄다 컨스트릭터 23c
사이즈 49, 52
소비자가 1,729,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코렉스자전거 (www.infizabike.com)


코렉스자전거에서 올 초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가장 눈에 띈 점이 로드바이크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ZR-5000과 ZR-3000이 바로 그 주인공.
시마노 105급 부품과 하이드로포밍 프레임, 중급의 RS20 휠셋을 장착한 ZR-5000을 소개한다.

SUPER DURABLE DESIGN '에너지핀(ENERGY FIN)'
지느러미처럼 날카로운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좌우 뒤틀림에 대한 강한 특성을 지녔다.
하이드로포밍 공법이 극단적으로 적용된 다각형의 튜브로 프레임을 제작했다.
다운튜브 뿐 아니라 탑튜브, 시트 튜브까지 하이드로포밍을 한 매우 보기 드문 프레임이다.
변속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이 프레임 내부로 삽입된 구조
휘어진 프레임 구조에서 케이블을 깔끔하게 처리하여 외관을 더욱 좋게 만들었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앞뒤로 두꺼운 에어로 스타일을 적용했지만
체인스테이의 길이를 짧게 유지하기 위해 홈을 파 내는 가공 방법을 채택했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쓰는 로드바이크는 대개 직선 튜브를 사용하여 프레임을 만들지만, ZR-5000은 알루미늄 튜브 제작 공법 중의 하나인 하이드로포밍 공법으로 다각형의 튜브로 만들어졌다.
하이드로포밍 공법은 다양한 형태의 튜브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부각시켜 직선이 아닌 유선형의 프레임이 완성됐다.
동일 무게의 튜브에 비해 강성이 증가된 ZR-5000의 프레임은 라이더의 힘을 손실없이 전달하며, 강한 힘에 의한 프레임이 뒤틀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거의 모든 프레임에 적용된 하이드로포밍은 전반적인 프레임의 구성을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뒤틀림에 강한 튜브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상하 탄성에 대비하여 위로 휘어진 탑튜브와 에어로 스타일의 시트튜브 등 어디 하나 대충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케이블 마감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탑튜브나 다운튜브를 따라 케이블이 지나가지만 ZR-5000은 프레임 내부로 케이블을 삽입했다.

시마노 105 듀얼 컨트롤 레버
시마노 105 앞 디레일러, 크랭크
시마노 105 뒤 디레일러, 카세트 스프라켓
시마노 105 듀얼 피벗 캘리퍼 브레이크

ZR-5000은 시마노 로드 구동계 105 부품군을 채택했다.
로드바이크 선택에 있어서 8, 9단으로 입문하느냐 10단으로 입문하느냐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인피자는 이를 위해 10단 구성의 ZR-5000, 8단 구성의 ZR-3000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마노 중급 휠셋 RS20과 켄다 컨스트릭터 23c 타이어

ZR-5000은 중급 사양의 시마노 RS20과 켄다 컨스트릭터 23c 타이어의 휠셋을 장착했다.

52 사이즈 실측 무게

구매포인트:
-풀 105급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하이드로포밍 튜빙으로 만들어진 유선형의 프레임 디자인

아쉬운 점:
-비슷한 사양대의 로드바이크에 있는 카본 포크가 적용되지 않았다.


하이드로포밍 기술은 프레임에 사용하는 튜브를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시켜 힘을 분산하거나 모아주는 효과를 준다. 인피자 ZR-5000은 하이드로포밍의 극단적인 성형을 보여주며 알루미늄 로드바이크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인피자의 옐로우, 하이드로포밍, 그 매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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