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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학수 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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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셀픽(SELFIC) CUBE-7100 |
특징 | -초소형, 초경량 -상시/이벤트 녹화 지원 -GPS 모듈, G-센서 -전원차단 시 자동 저장 시스템 |
무게 | 본체 : 35g, 거치대 : 24g |
판매가 | 133,000원 |
웹사이트 | 제조 및 공급: (주)셀픽(www.selfic.net) |
차량용 블랙박스란?
차량에 탑재되어 주행 시 영상, 음성, GPS 위치정보, 속도 등을 저장하여 주행 중 발생될 수 있는 사고 발생 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보조 장치이다.
실제로 차량용 블랙박스는 운전자로 하여금 스스로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발생률을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에도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과실유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분쟁여부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 자전거 동호인의 수가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고 시 처리과정에 있어 과실유무에 대한 정확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카메라는 아직 고가로 일반 사용자가 구매하기에는 아직 어렵다. 하지만 성능과 기능이 뛰어나고 실용적인 가격대의 차량용 블랙박스를 사용하여 자전거에 장착하면 어떨까?
자전거 동호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 자전거에서도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 관련뉴스(제보: 똘튼아빠님): SBS뉴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52023)
제품 선택에 앞서 자전거용 블랙박스를 선택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생각해 보자.
- 자전거에 장착하기 적당한가? (초소형, 경량 그리고 마운트)
- 사용이 간단하고 편리해야 한다.
- 충격으로 인한 전원 차단 시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 되는가?
- GPS 센서가 내장되어 사고지점 및 라이딩 기록에 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한가?
- 라이딩 기록용 영상으로도 좋은 화질을 제공하는가?
1. 셀픽 CUBE-7100을 만나다.
셀픽 CUBE-7100 패키지 |
셀픽 CUBE-7100의 구성은 |
작고 가볍다.
카메라 본체의 무게는 35g, 거치대의 무게는 24g으로 매우 경량인 제품이다. |
크기는 27 x 27 x 54mm로 지포 라이터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
2. 셀픽(SELFIC) CUBE-7100 기능보기
제품 하단에는 스피커가 있어 안내음 및 재생 시 음성이 출력되며, 제품의 앞면이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어 거치대에 어느 방향으로도 장착이 가능하다.
제품의 후면에는 4가지의 버튼과 상태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각 기능들은 키를 길게 눌러야지만 동작을 하며 마지막에 설정된 기능이 전원 재 연결시에도 기억되어 불필요한 조작을 방지한다.
* 이벤트 기능이란 위치센서(G-Sensor)기반으로 충돌상황을 충격 센서에 의해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3. 셀픽(SELFEC) CUBE-7100 설치하기
1) 카메라 거치대 설치하기
카메라 부착 위치 확인하기
제품은 핸들바, 스템(위쪽 or 하단) 그리고 헬멧 등의 위치에 장착 할 수 있다.
하지만 제품의 포함된 거치대는 차량 앞 유리나 데쉬보드에 붙이는 용도의 거치대 이다.
이 거치대를 자전거에 사용하려면 약간의 변형 작업이 필요하다.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하기 위해 거치대 하단에 구멍을 뚫었다. |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스템 위쪽에 설치해 보았다. |
거치대 하단에는 고무패드를 추가하여 충격에 잘 견디도록 보완했다. |
2) 외장 배터리팩 부착하기
자전거에 사용하려면 별도의 전원 공급장치가 필요하다.
셀픽 CUBE-7100 제품은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으로 차량의 시거잭 전원을 사용하여 전원을 공급한다. 차량이 아닌 곳에 장착하려면 12V~24V의 전원출력을 지원하는 배터리팩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할 밧데리백은 'ChargeMaster VBP-12-5'란 제품으로 카 네비게이션, PMP, 휴대폰, 닌텐도 등의 보조 전원장치로 판매되고 있다. (5V, 12V의 전원출력 기능) |
배터리팩은 탑튜브 가방(핸들바 가방)에 수납하거나 다운튜브의 물통 게이지에 설치한다. |
3) TV-OUT 기능으로 영상확인 하기
셀픽 CUBE-7100에는 액정이 없어 실제 녹화되는 영상을 확인 할 수 없다. 이를 위해 TV-OUT기능을 제공하여 외부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비디오 단자 입력을 지원하는 모니터 및 기기와 연결하여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다.
(영상 케이블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사용하려는 단자에 맞는 케이블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카메라 본체 옆면에 TV-OUT단자를 활용하여 영상을 내보내기 할 수 있다. |
제품 후면에 있는 'TV-OUT' 버튼을 길게 누르면 현재 기록 중인 영상을 출력한다.
카메라 거치대는 상하좌우로의 및 180도 조정이 가능하여 영상을 확인해가며 거치대 각도를 조절한다.
TV-OUT 기능을 활용하면 녹화된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
4. 셀픽(SELFEC) CUBE-7100 사용하기
1) 시작하기
CUBE-7100은 별도의 시작버튼이 없다.
전원이 연결되면 20~30초간의 부팅시간을 거쳐 "띠~띠~띠~" 3번의 경고음과 함께 자동으로 기록이 시작된다.
하단의 LED를 통해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음성녹음이 활성화 되어 있으면 녹색불, 정상적으로 녹화 중 일 경우에는 REC의 빨간등이 깜박깜박거리며, GPS의 위성신호가 잡혔을 경우에는 우측의 파란LED가 점등된다.
2) 파일 저장 방식.
라이딩 영상은 VGA급 640*480 해상도 영상(asf파일)으로 저장된다. 기록된 영상은 5분 간격으로 저장되며 메모리가 가득 찼을 경우 가장 오래된 것부터 순차적으로 덮어쓰기를 한다.
녹화시간은 메모리 카드의 용량에 따라 변경되며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기록 시간은 2GB 메모리 기준으로 1시간 20분 정도부터 덮어쓰기가 발생된다.
리뷰에 사용한 메모리는 8GB로 5시간 정도 연속 기록이 가능하다.
(충돌 이벤트가 포함된 사고 영상은 지워지지 않는다.)
라이딩 중 불의의 사고나 강한 충격으로 전원이 분리되도 5~10초간 추가 기록이 진행되며 자동으로 저장 및 종료가 된다. |
5. 녹화된 영상 확인하기
1) 셀픽 CUBE-7100 기록영상 보기
제품 우측의 메모리 카드 도어를 열고 내장된 카드를 분리한다. 그리고 전용 어댑터에 연결하여 PC와 연결하면 저장된 파일들을 확인 할 수 있다.
메모리 카드를 실수로 넣지 않아서 도어를 열어 두었을 경우 계속 경고음이 발생하여 메모리 카드를 넣지 않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라이딩 기록 테스트를 위해 도로, 임도 등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도로라이딩
라이딩 영상은 풍부한 화각으로 상하좌우의 광각영상을 확인 할 수 있다.
작지만 선명한 화질로 인해 신호등 상태, 차량번호 인식, 좌우에서의 돌발상황을 명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산악라이딩
초당 30frame의 영상으로 기록하여 진동이 심하거나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된 영상을 제공한다.
* 카메라 거치대의 위치를 변경하여 헬멧에 장착하기
카메라의 위치를 핸들바 스템에서 헬멧으로 변경해 보았다. 장착법은 스템에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헬멧에 장착하면 자전거뿐만 아니라 인라인, 패러글라이딩 등 다른 스포츠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3) 전용 플레이어로 보기
전용 플레이어는 제작사(http://www.selfic.net)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 프로그램 기능
(1) 화면 미리보기 |
* GPS 맵보기
네이버맵과 구글맵을 연동하여 현재위치와 이동경로를 보여준다.
프로그램 화면 영상으로 보기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면 속도, 위치정보, 이벤트(충격 그래프), 영상에 대한 구간추출을 할 수 있다.
4) 함께 하면 좋은 프로그램
* 유마일 인코더(http://www.umile.kr)
메모리 카드 내 존재하고 있는 동영상을 휴대폰이나 PMP, TV 등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asf파일 -> avi, mp4, mov, dpg, flv, skm파일 등으로 변환)
구매포인트:
- 자전거에도 블랙박스를 장착하여 사고영상에 대비할 수 있다.
- 라이딩 영상기록이 가능하다.
- 거치대만 별도로 추가한다면 차량, 자전거, 헬멧 등 쉽게 카메라를 번갈아 가며 사용 가능
- 사용이 쉽고 편리하다.
- 충격으로 인한 전원 차단 시 데이터가 안전하게 저장된다.
- GPS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고 지점 및 라이딩 위치, 거리,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풍부한 기능에 비해 저렴하다.(10만원 초반대..)
아쉬운 점:
- 아직 자전거용으로 출시된 제품이 아니라 장착이 쉽지 않다.
리뷰를 마치며..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도 운전 중 본인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사고가 날 수 있다.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한 사고, 자전거 도로에서 상대방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생겼는데 정황자료가 없이 분쟁만 생길 경우, 사고 후 뺑소니를 당해 현장 증거를 찾지 못할 때 단 1%의 확률과 보험을 가입한다는 생각으로 자전거용 블랙박스를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블랙박스 장착으로 운전자(라이더)는 더욱 안전의식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멋진 라이딩을 기록한 영상은 자전거 생활에 멋진 삶의 활력을 줄 것이다.
앞으로 자전거나 레포츠 전용의 많은 블랙박스가 출시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