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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아부스(ABUS)는 독일의 자물쇠 및 헬멧과 같은 보안 및 안전 전문 브랜드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다. 그 뿐 아니라, 기업체, 일반 가정, 특수 산업체 등 다방면에서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있는데, 자전거 잠금 장치 역시 유럽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아부스는 자체적으로 자전거 잠금 장치의 보안 등급을 1단계에서 15단계로 구분한다, 국내 유저의 선호도는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낮은 등급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면, 최근 들어 전기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PM) 등의 사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높은 등급의 선호도가 오르는 추세다.
이에, 아부스는 보안 등급 8단계의 체인락 자물쇠 아이베라(IVERA)를 우리나라에 새롭게 출시했다. 자전거를 강력하게 보호하되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베라 사각 체인락 7mm, 110cm
아부스 아이베라는 사각 형태의 체인락이다. 국내 수입된 제품은 8단계 보안 등급으로 7mm 굵기의 강력한 스틸로 제작됐다. 8단계는 일반적인 장비로 현장에서 절단이 어려워 인적이 드물고 보안이 취약한 곳에 묶어두거나 장시간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두어야 할 때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등급이다.
길이는 110cm. 체인락 특성상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점을 더한다면, 자전거의 바퀴와 시트튜브 등 여러 부위를 가로등과 같은 튼튼한 지지대에 묶기에 충분한 길이다.
길이와 굵기가 적지 않은 만큼 무게는 약 1500g이다. 하지만 무게 부담은 도난 걱정 부담보다 무겁지 않을 테다.
내구성 좋고 부드러운 패브릭으로 자전거를 감싸는 아이베라 체인락
소비자가격 : 95,000원
7mm 굵기의 스틸로 제작된 8단계 보안 등급
보안등급 8단계는 일반적인 장비로 현장에서 절단이 어려워 보안이 취약한 곳에 보관할 때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열쇠를 이용하며, 각 열쇠마다 일련번호가 있어서 분실할 경우 아부스를 통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마감이 깔끔해서 부드럽게 딱 맞는 사용성이 좋다.
아이비텍스로 부드럽게 표면 보호
체인락은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두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게가 무거울수록 묶고 푸는 과정에서 축 쳐지는 체인이 자전거 프레임에 부딪혀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자전거 보호를 위해 체인 위에 천으로 된 커버를 씌우는데, 아이베라에는 아이비텍스(IvyTex)라는 원단을 적용했다.
아이비텍스는 고중량의 부품을 이동시킬 때 사용할 정도로 탄탄하면서 두툼한 재질의 원단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게 강점이다. 메쉬 직조 방식으로 제작되어 신축성이 적지만 유연하다. 표면이 매끈한 질감이라서 자전거 프레임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 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외부의 자극에 의한 찢김이나 긁힘으로부터 자물쇠를 보호하는 것 역시 아이비텍스의 강점이다.
플라스틱처럼 물과 기름을 흡수하지 않는 특성은 방수/방진 성능을 높여주고, 체인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튼튼하면서 부드러운 아이비텍스 원단으로 겉을 감싼다.
표면이 매끄러워 자전거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탄탄하고 내구성이 좋다.
자유롭게 묶을 수 있는 체인락의 특성과 아이비텍스의 유연성이 아이베라의 휴대를 더욱 편리하게 한다.
110cm의 넉넉한 길이로 다양한 굵기의 지지대에 묶어두기에 용이하다.
전봇대를 두르는 것도 가능하다.
도둑의 마음을 훔치는 자전거라면, 잠금 성능에 집중
아부스의 자전거 잠금장치는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걸 알면서도, 무게와 휴대의 부담이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하지만 도난 방식이 진화되고 사건 발생 횟수도 늘어나는 상황에 더 이상 무게를 잠금장치 선택 기준으로 삼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자전거를 주로 보관하는 장소와 방치하는 시간과 횟수, 라이딩 컨셉 등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겠지만, 내 자전거가 잠금장치를 부셔서 훔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라면, 도둑들의 마음을 훔칠 만하다면 무게 보다 성능에 집중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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