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라이딩에 있어서 휠셋의 변화만큼 체감되는 라이딩의 변화도 없는 듯 하다. 그것이, 하나의 휠셋 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라이더가 많은 이유일 것이다.
스위스의 자전거 부품 전문 브랜드인 디티스위스(DT SWISS)는 다양한 지형에서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으면서, 가벼운 무게까지 만족시키는 휠셋 시리즈인 ERC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무게와 장거리 라이딩에도 피곤을 덜어내는 스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ERC 1100 DICUT DB 35 휠셋을 소개한다.

네이밍으로 확인하는 디티스위스 휠셋

디티스위스의 휠셋은 이름으로 충분한 특징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ERC는 엔듀런스 시리즈의 휠을 의미하며 다양한 지형에서도 부드럽게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에어로다이나믹에 최적화된 휠은 ARC, 경량 퍼포먼스 휠은 PRC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ERC 다음으로 표기되는 숫자인 1100은 현재 최상급 휠이라는 표시이며, 숫자가 높아질 수록 등급이 낮아진다. ERC 시리즈는 1400까지 있으며, 알루미늄 휠인 ER 시리즈는 1800까지 확인할 수 있다. 1100 시리즈는 최상급 프리허브 시스템인 래칫 EXP 36 허브가 적용되어, 가볍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숫자에 이어 표기되는 DICUT(다이컷)은 호환되는 스포크의 형태를 의미하고 있다. DICUT 허브는 T-헤드 스포크를 적용할 수 있으며, SPLINE 허브는 둥근 헤드의 스포크와 호환된다. T-헤드 스포크는 고속의 주행에도 스포크의 블레이드가 뒤틀어지지 않도록 잡아주기 때문에, 최적의 에어로다이나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본 명칭 다음에는 35 DB 등의 상세 스펙이 이어지는데, 이것은 35mm 림 깊이와 디스크 브레이크 호환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휠의 이름만으로 기본적인 휠의 특징을 알 수 있는 디티스위스

어떤 상황에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라이딩을 만든다.

디티스위스의 새로운 ERC 시리즈 휠셋은 새롭게 설계된 림 형태와 넓어진 림 내부폭을 적용해, 스피드와 안정감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새로운 AERO+(에어로 플러스) 설계를 통해 개발된 림은 측풍에 매우 안정적이면서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RC 시리즈는 35와 45mm 림 깊이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35는 가벼운 무게로 업힐이 많은 산악 구간에서 더 유리하다.

그리고, 22mm의 넓은 림 내부폭을 통해 동일한 타이어 사이즈라도 더 좋은 쿠션을 얻을 수 있고, 그 결과 부드러운 주행감 뿐 아니라 높은 그립력을 통해 안정적인 코너링과 다운힐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사이즈가 큰 타이어를 사용해 구름저항이 줄어들기 때문에, 부드럽게 스피드를 유지하며 장거리 라이딩에 유리하다.

디티스위스 ERC 1100 DICUT 35 DB
앞 : 1,750,000원 / 뒤 : 2,420,000원

AERO+ 설계 적용으로 측풍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바람이 몰아치는 곳에서도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해진 설계

니플이 노출되지 않아서 공기 저항이 더욱 줄어든다.

납작하게 가공된 DT 에어로라이트 II 스포크

내부 림 폭 22mm의 광폭 설계

35mm 림 깊이로 가볍게 업힐을 오를 수 있다.

같은 타이어라도 더 좋은 쿠션과 그립력을 만들어준다.

실측 무게는 림 테이프를 포함하고 760g (뒤 휠, 시마노 프리허브)

앞 휠은 림 테이프 포함 640g의 실측 무게

어깨 끈이 포함되어 더욱 편리한 휠백이 패키지에 기본 포함된다.

SINC 세라믹 베어링

ERC 1100 DICUT 휠은 SINC 세라믹 베어링이 사용되어 낮은 구름 저항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래칫 EXP 허브와 함께 내구성과 성능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준다.
또, 디티스위스 래칫 허브는 별도의 공구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프리허브를 교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SINC 세라믹 베어링이 적용된 180 래칫 EXP 허브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래칫 EXP 허브는 공구 없이 분리하여 교체 및 관리가 가능하다.

정기적인 청소 및 관리가 쉬운 설계

앞 휠도 캡을 손으로 열어 관리할 수 있다.

튜블리스 레디 세팅

ERC 1100 DICUT 휠셋도 최근 대부분의 휠셋처럼 튜블리스 레디 형태로 출시된다. 내구성 좋은 림 테이프와 튜블리스 밸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튜블리스 타이어 작업이 가능하다.
그래도, 여전히 클린처 타이어를 선호하는 라이더들이 있으며, ERC 1100 휠은 튜브를 사용하는 클린처 타이어도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고성능 TPU 튜브와 함께 사용할 경우 뛰어난 구름성과 가벼운 무게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클린처 타이어에 익숙한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튜블리스 타이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세팅되어 출시된다.

경량 튜블리스 밸브가 포함된다.

밸브 캡은 코어 툴로 사용할 수 있다.

튜블리스 및 튜브 타입(클린처) 타이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경량 TPU 튜브와 클린처 타이어를 사용하면 가벼운 무게와 구름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번 테스트도 TPU 튜브를 이용했다.

장거리 라이더들의 선택

디티스위스의 ERC 시리즈는 장거리 라이딩에서 만나는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노면 진동에 의한 피로도를 낮추고, 변화하는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주행을 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새롭게 업데이트 되면서 더욱 뛰어난 에어로다이나믹 성능과 함께 측풍 안정성을 높여, 더욱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장거리 라이딩을 원하는 라이더들에게 매력적인 휠셋이 될 듯 하다.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라이딩을 선사할 ERC 1100 휠셋

관련 웹사이트
엠비에스 코퍼레이션 : https://elfama.com/
DT SWISS : https://www.dtswiss.c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