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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자전거 정비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일반 라이더들은 간소하고 휴대성 좋은 공구를 선택하게 되는 편이다. 컴팩트한 사이즈라면 보관 및 휴대성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구는 편리해야 막상 사용할 때 정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그래서 라쳇 시스템을 선호하는 라이더에게 토픽(Topeak)의 두가지 휴대용 멀티툴을 소개한다.
라쳇 툴 + 튜블리스 툴 = 라쳇 앤 롤 프로
토픽의 라쳇 앤 롤 프로(Ratchet’n Roll PRO)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비트가 포함된 라쳇 툴과 함께 튜블리스 플러그 툴을 하나로 담은 점이다. 다양한 공구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MTB나 그래블 뿐 아니라 튜블리스 타이어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휴대용 멀티툴이 되겠다.
튜블리스 펑크 수리를 위한 공구는 플러그 삽입 툴과 2개의 플러그가 보관함과 함께 하나의 공구로 결합된 형태다. 포함된 플러그는 3.5mm 굵기여서 펑크가 큰 편일 때 적합하다.
이와 함께 CO2 주입이 가능한 인플레이터가 함께 설계되어 CO2 카트리지를 별도로 챙긴다면 공기 주입까지 간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인플레이터는 플러그를 꼽은 상태에서 바로 공기 주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프레스타 밸브에 사용할 수도 있다.
라쳇 앤 롤 프로의 주요한 기능은 다양한 비트가 포함된 라쳇 툴에 있다.
포함된 비트는 육각 2/2.5/3/4/5/6mm와 PH2 십자 드라이버, T10/T15/T25 톡스로 구성된다. 그리고, 7cm 정도 길이의 익스텐션 비트 홀더가 함께 포함되어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한 라쳇 툴에는 체인툴이 함께 내장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체인툴은 스램의 플랫탑 체인을 포함해 싱글 스피드부터 13단 체인까지 호환된다. 체인 후크도 포함되므로 체인 작업을 할 때 편리하다.
이외에 실리콘 스트랩 2개가 포함되어 있어서, 타이어 레버와 CO2 카트리지 등을 롤 포켓 외부에 함께 휴대할 수 있다.
라쳇 앤 롤 프로는 라쳇 앤 롤 시리즈의 가장 상급 모델이며, 엘리트와 EX모델도 있다.
엘리트에는 체인툴이 없고, CO2 인플레이터와 플러그 툴이 라쳇 툴 안에 결합된 방식으로 있으며, 플러그 4개가 기본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EX는 PRO에서 튜블리스 정비 툴이 생략된다.
토픽 라쳇 앤 롤 프로
소비자가격 : 120,000원
튜블리스 툴 안에는 3가지의 도구가 결합되어 있다.
플러그 삽입 툴(3.5mm)
3.5mm 굵기의 플러그 2개가 기본 포함
실란트로 매워지지 않는 큰 펑크를 처리하기에 좋다.
플러그 손잡이는 CO2 인플레이터로 구성된다.
밸브에 직접 삽입 뿐 아니라, 플러그 툴을 이용해 공기를 삽입할 수도 있다.
손잡이가 커서 사용성이 좋은 라쳇 툴
원하는 비트를 자석으로 부착하여 사용한다.
좌: 비트 부착 부분 / 우: 라쳇 방향 설정 레버
비트를 라쳇 툴에 직접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약 7cm의 익스텐션 비트 홀더를 이용하면, 손으로 비트를 잡거나 공간 활용이 좋아진다.
익스텐션 비트 홀더의 검정색 손잡이는 따로 회전되기 때문에 손으로 잡고 작업할 때 편리하다.
익스텐션 비트 홀더는 단독으로 사용해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라쳇 툴의 손잡이를 분해하면 체인툴이 결합된 것을 알 수 있다.
체인을 수리해야 할 긴급한 상황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체인 후크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링크 연결 등의 체인 작업이 수월하다.
2개의 실리콘 스트랩이 있어서 CO2카트리지와 타이어레버 등을 함께 휴대할 수 있다.
롤업팩 방식이라 안장에 장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 원하는 위치에 거치하여 사용한다.
라쳇과 토크 렌치의 결합, 토크 로켓 미니 EX
토크 렌치의 정확한 조임 강도와 라쳇 툴의 편리함을 함께 사용하고 싶다면 토크 로켓 미니 EX(TORQ ROCKET mini EX)가 제격이다. 다양한 비트 사이즈와 라쳇 툴로 구성되어 있는데, 토크 렌치가 결합된 제품이라 좀 더 세심한 정비가 가능하다.
토크 렌치는 토크 범위를 2~10Nm까지 조임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토크를 미리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과 달리, 손잡이 끝의 둥근 부분으로 볼트를 조여서 현재 토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툴의 중간 부분을 잡으면 일반 라쳇 툴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트 구성은 육각 비트가 2/2.5/3/4/5/6/8mm, 톡스 비트가 T10/T15/T20/T25, PH2 십자 드라이버가 있다. 각 비트를 7cm 길이의 익스텐션 비트 홀더에 결합하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토크 렌치와 라쳇 툴로 구성된, 토크 로켓 미니 EX
소비자가격 : 90,000원
토크 범위는 2~10Nm의 조임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
0Nm로 맞춰진 상태에서 둥근 손잡이를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여 조이면 된다.
볼트를 충분히 조인 후, 토크를 확인할 때 상단 둥근 손잡이를 밀어서 표시된 토크를 읽는다.
원하는 토크에 도달할 때까지 둥근 손잡이로 볼트를 조이면 된다.
둥근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일반 라쳇 툴로 사용할 수 있다.
익스텐션 비트 홀더의 검정색 손잡이는 따로 회전되어 작업성이 좋다.
카본 부품 작업 시 간단하게 토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육각 비트2/2.5/3/4/5/6/8m, 톡스 비트 T10/T15/T20/T25, PH2 십자 드라이버
효율과 사용성을 높인 툴 세트
토픽의 새로운 휴대용 라쳇 시스템은 효율적인 사이즈에 다양한 툴을 담으면서, 사용성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쳇 앤 롤은 마치 트랜스포머처럼 하나의 툴에 3가지, 4가지의 도구가 결합되어 휴대성을 높였고, 튜블리스 툴의 경우, 별도로 가지고 다녀도 될 만큼 컴팩트한 사이즈에 CO2 인플레이터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카본 부품이 많아지면서 토크 렌치에 대한 필요성도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토크 렌치는 라쳇 툴로 사용할 경우 토크값이 부정확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토픽은 간단하게 토크를 확인할 수 있는 게이지를 상단에 설계해, 라쳇 툴을 사용하면서 바로 토크까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홈미캐닉을 위해 최소한의 툴을 갖춰야 하거나, 자전거여행을 가야 하는 상황에 토픽 라쳇 툴 세트는 사이즈 대비 만족도가 높은 선택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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