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과 성능이 매력적인, 시마노 에스파이어 & 에어로라이트 선글라스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시마노(SHIMANO) 선글라스는 2021년에 기존과 완전히 풀 체인지 되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것은 물론, 최적화된 시야 확보를 위해 초정밀 컬러 색상 투과 곡선을 조정하여 배경색 노이즈를 필터링 한 라이드스케이프 렌즈가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시각적 대비를 높이고 눈의 피로를 줄인 것은 물론,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렌즈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변화를 주어 시마노 선글라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올해, 렌즈 간편 교체 및 라이딩 시야를 확보한 신제품이 최근 새롭게 출시됐다. 마그네틱으로 간편하게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 2세대 에스파이어(S-Phyre)와 라이딩 시야를 시원하게 보여주는 에어로라이트(Aerolite)를 소개한다.


6가지 렌즈 타입


렌즈 타입은 기존 ES, RD, OR, GR, PH에서 HC 타입이 추가되어 라이딩 환경과 목적, 날씨에 따라 좀 더 폭넓게 선택할 수 있으며, 클리어 렌즈인 CL이 있다.

ES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13%이며, 강한 햇빛과 반사광에 의한 극한의 눈부심을 차단한다. 대비가 높아 디테일이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HC는 ES처럼 고대비 렌즈로 강한 햇빛과 반사광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13%로 동일하나, 렌즈 색상이 ES가 레드 계열인 것과 달리, 브라운 계열이다. 

RD는 보통의 맑은 날씨에 즐기는 로드라이딩을 타깃으로 했다. 가시광선 투과율 21%로, 화장한 날씨에 맞도록 조정되어 먼거리의 노면 질감과 장애물을 인지하는데 무리가 없다.  

GR은 그래블 코스를 타깃한 렌즈로 가시광선 투과율이 RD와 동일한 21%다. 하지만 렌즈 색상이 푸른색이라서 아스팔트보다 반사광이 적은 비포장도로에서 좀 더 자연스러운 색을 보여준다.

OR은 트레일 코스를 위한 렌즈다. 가시광선 투과율 35%로, 나무 그늘 등 조도 차이가 심한 지역에서도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기에 적합하다.

PH는 광량에 따라 렌즈의 농도가 바뀌는 변색 렌즈로, 조도가 변화하는 상황에 라이딩 하는 유저에게 잘 맞다. 가장 밝은 농도에서 가장 어두운 농도로 바뀌기까지 약 8초, 가장 어두운 농도에서 가장 밝은 농도로 바뀌기까지 약 35초 소요되어 시간대 변화에 빠르게 순응한다.
광 투과율은 17~85%로 매우 넓기 때문에,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

CL은 야간에 착용 가능한 클리어 렌즈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82%로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흐린 날씨 또는 야간에 착용하기 좋다. 야간에는 표면에 반사 방지 코팅을 입혀 차량 헤드라이트로 인한 눈부심을 줄여준다.

시마노 선글라스의 모든 렌즈는 폴리아미드 또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 한다.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굴절이 적고 편안한 시야를 확보한다. 렌즈 표면에는 멀티 코팅이 처리되어 물과 먼지 등에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각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는 렌즈는 ES, RD, OR, GR, PH, HC 등 다양하다.

RD는 보통의 맑은 날씨에 즐기는 로드라이딩을 타깃으로 했으며 가시광선 투과율 21%다.

OR은 트레일 코스를 위한 렌즈로 가시광선 투과율이 35%다.

PH는 광량에 따라 렌즈 농도가 바뀌며 광 투과율은 17~85%다.

시마노 선글라스의 모든 렌즈는 폴리아미드 또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 하며,
멀티 코팅으로 물과 먼지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에스파이어, 마그네틱으로 간편하게 탈착


시마노 용품의 최상급 라인업인 에스파이어 선글라스의 가장 큰 특징은 렌즈가 마그네틱 탈착 방식이라는 점이다.
프레임은 렌즈 상단에만 설계되어 있으며, 렌즈 모서리가 프레임에 끼워지는 형태가 아니라 마그네틱으로 부착되는 방식이라 교체는 매우 간편하다.
마그네틱이 설계된 틀에 렌즈와 프레임이 부착되는 구조로, 주행 중 선글라스에 힘을 가하지 않는다면 렌즈가 분리될 일은 크게 않다.

에스파이어의 렌즈타입은 ES, RD, OR, GR로 로드 레이싱부터 그래블, 트레일 코스까지 폭넓게 착용할 수 있고, CL 렌즈는 기본 포함된다.

디자인은 기존보다 좀 더 날렵하고 심플하며, 프레임과 렌즈의 통합 설계를 적용해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켰다. 게다가 가볍고 밀착감이 좋은 템플과 조화를 이뤄 착용감이 안정적이다.
코 받침대는 교체식이다. 2가지의 높이가 포함되며 교체가 매우 쉽다.

마그네틱 렌즈 장착 방식을 적용한 에스파이어 2세대
소비자가격 : 210,000원

에스파이어의 렌즈타입은 ES, RD, OR, GR이며, 클리어 렌즈 포함이다.

렌즈타입 - RD

좌우 상단 모서리 홈에 마그네틱으로 끼워진다.

렌즈타입 - OR

마그네틱이 있는 틀에 끼워지는 구조로, 라이딩 중 렌즈가 빠질 걱정은 거의 없다.

렌즈를 바깥쪽으로 밀어내면 쉽게 분리된다.

에스파이어에는 클리어 렌즈가 기본 포함이므로 언제든지 쉽고 간편하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끼우는 구조의 코받침

코받침의 패드 부분을 교체할 수 있다.

2가지 높이의 실리콘 패드가 포함되어 있다.

템플은 유연하지만 단단하게 머리를 잡아준다.

미끌림 방지 패드가 길게 적용된 템플


에어로라이트, 하단 하프 프레임으로 시야 확보


에어로라이트는 상단에 프레임이 없는 하프 프레임 구조다. 포지션 변화가 잦고, 흔들림으로 인해 선글라스가 콧등을 타고 살짝 아래로 내려와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자세가 낮은 로드 라이딩 포지션에서도 선글라스가 시야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훨씬 탁트인 시야가 확보된다.

에어로라이트도 렌즈 교체를 비교적 쉽게 설계했는데, 한쪽 모서리 끝을 잡아당겨 부분적으로 끼워진 클립만 분리하면 렌즈 교체가 가능하다. 손가락에 힘을 많이 싣지 않아도 부담없이 프레임을 제거했다가 끼울 수 있는 구조다. 

선택 가능한 렌즈 타입은 2가지, 고대비 렌즈인 HC와 변색 렌즈인 PH이며, CL 렌즈는 포함되지 않는다.

코받침은 조절식 구조로 자신의 핏에 맞게 렌즈와 얼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코받침 위로는 도수클립을 장착할 수 있는데 에어로라이트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와 크기를 제공한다. 

하단 프레임으로 시야를 확보한 에어로라이트
소비자가격 : HC 85,000원 / PH 145,000원

라이딩 중 선글라스 상단 프레임이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선명한 시야의 렌즈 - HC

조도에 따른 변색 렌즈 - PH

실내에서의 PH 렌즈는 클리어로 바뀌기 때문에 하루종일 착용이 가능하다.

하단 하프 프레임 구조

옆 쪽 프레임을 살짝 당기면 렌즈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

풀 프레임 선글라스처럼, 노즈 패드 교체 없이 렌즈를 교체할 수 있다.

노즈 패드 위에는 도수클립 장착

에어로라이트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의 도수클립을 구매할 수 있다.

노즈패드는 자유롭게 높이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템플의 길이가 짧은 편이라 헬멧과의 간섭이 적다.

끝이 안쪽으로 휘어지고 미끌림 방지 처리가 된 템플 설계


업데이트 된 편리함과 매력적인 가격


날씨에 따라 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듯이 선글라스의 렌즈도 자주 교체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번거로운 교체 작업으로 인해 대부분 교체를 하지 않거나 별도로 다른 렌즈의 선글라스를 구매하곤 한다.
이로 인해, 원하는 렌즈를 컬러 별로 구비하기는 커녕, 제품에 포함된 클리어 렌즈 마저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한 필자는 이번 시마노의 에스파이어 2세대 선글라스의 교체 방식에 매우 공감했다.
그리고 디자인은 최신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하였고, 콧대가 낮은 얼굴에도 핏이 잘 맞는 편이다.

에어로라이트는 상단 프레임에 의한 시야의 불편함이 없어서, 자전거 라이더에게 매우 특화된 디자인이다. 로드 라이딩부터 거친 노면으로 선글라스가 흔들리는 그래블 라이딩까지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짧은 템플로 헬멧과 간섭이 적은 것 또한 만족할 만한 포인트다.

시마노의 선글라스는 고성능 렌즈와 완성도 높은 프레임 설계, 그러면서도 가격대가 과하지 않아 새로운 선글라스를 찾는 라이더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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