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기대되는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따뜻하고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라이딩 할 순간이 설레는 계절이긴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따가운 태양광과 자외선 걱정에 선글라스를 먼저 챙기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자전거 활동을 위한 선글라스라면 일반적인 선글라스의 기본 개념을 넘어서 사이클링의 특성을 잘 이해한 디자인이어야 한다. 그리고 한껏 멋을 낸 나만의 라이딩 스타일도 포기할 수 없다면, 아소스(ASSOS)의 새로운 선글라스 돈지(Donzi)를 눈여겨 봐도 좋겠다. 

스펙트라 렌즈 3가지 컬러

아소스 돈지에는 자체 개발 렌즈인 스펙트라(Spektra)가 적용된다. 자외선(UVA, UVB, UVC) 차단율 100%에 높은 가시광선 흡수율을 제공해 색감이 살아 있는 고대비로 선명하게 사물을 볼 수 있으면서 편안한 시야를 확보한다. 

종류는 블루 틴트가 가미된 우두블루(Wodooblue), 붉은 메탈 느낌의 크롬(Chrome), 핑크빛의 변색 렌즈가 적용된 포토 다이나믹(Fotodynamic)으로 3가지다. 각 렌즈에 적용된 색상과 광투과율, 빛 컨디션에 따라 가시성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율은 100%다.

우두블루와 크롬은 햇살이 강한 날과 시간대에 착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광투과율이 13%이다. 강하게 눈을 자극하는 가시광선과, 물이나 지면에 의해 반사되는 눈부심을 차단해 눈을 충분히 진정시키고 선명한 채도로 사물을 보게 한다. 

변색 렌즈인 포토다이나믹은 변화하는 빛의 조건에 맞게 명도가 조절된다. 빛의 밝기에 따라 광투과율은 15~74%까지 조절되기 때문에 해가 바뀌는 시간이나 밝기가 자주 변하는 환경에서 사용하기 좋다.
조명이 있는 실내에서는 착용자의 눈이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렌즈가 투명해지고 강한 햇살 아래에서는 크롬이나 우두블루처럼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가시광선 최저 투과율도 15%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렌즈와 큰 차이가 없고, 다양한 환경에서 라이딩하는 유저에게 권한다.

소재는 아웃도어 선글라스에 주로 적용되는 폴리 카보네이트이며, 무게가 가볍고 내충격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아소스(ASSOS)가 새롭게 출시한 선글라스, 돈지(Donzi)

붉은 메탈 느낌의 크롬(Chrome)
소비자가격 : 350,000원

광투과율 13%, 강한 눈부심도 거의 차단되고 시야가 선명하다.

블루 틴트가 가미된 우두블루(Wodooblue)
소비자가격 : 350,000원

광투과율 13%, 크롬과 동일하게 햇살이 강한 한낮에 착용하기 좋다.

변색 렌즈인 포토다이나믹(Fotodynamic)
소비자가격 : 420,000원

광투과율 15~74%로 빛의 조건에 따라 렌즈의 명도가 조절된다.

해가 없는 곳에서는 투명해져 실내나 야간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최대 74%의 가시광선 투과율

밝은 낮 시간에는 앞서 소개한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15% 투과율을 제공한다.

통풍으로 효율적인 습기 제거 

모든 아이웨어는 온도 변화에 의한 습기가 발생된다. 특히 운동 중에는 급격하게 오르는 체온과 변하는 온도 때문에 렌즈에 습기가 맺히고 시야를 가리는 위험한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 습도 높은 날 에어컨 없이 달리는 차와 비슷하다.
그래서 아소스는 빠른 습기 제거를 위해 통기창을 설계했다. 상단에 타원형의 통기창 6개를 설계해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라이딩 중 생기는 습기를 빠르게 증발시킨다.
그리고 모든 렌즈에는 물과 먼지와 같은 이물질로부터 방어하는 발수코팅이 적용됐다. 손가락이나 땀으로 인한 자국이 쉽게 닦이고, 물기나 먼지 등이 달라붙는 현상이 적다.

상단의 통기창을 설계해 습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라이딩 중 변하는 체온 속에서 깨끗한 시야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가볍고 편안한 밀착감 

아소스 돈지는 사이클링 선글라스의 전형적인 곡선형이며, 태양광으로부터 눈 주변을 폭넓게 커버하는 디자인이다. 코에 맺히는 땀과 주행 중 충격에 선글라스가 쉽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경량의 소재로 프레임을 제작, 얼굴의 좌우측과 콧등에 밀착된 듯한 가벼운 착용성을 준다.

핏은 전체적으로 다양한 얼굴형과 동양인의 낮은 콧대에도 잘 맞는 편이라 안정적이다. 그리고 콧대와 템플 팁을 별도로 조절 가능하다. 정해진 조절 값이나 기준이 없어 좌우측을 균일하게 맞추는 게 어렵긴 하지만 비교적 유연한 재질이어서 자신의 콧대와 얼굴 형태에 따라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돈지에는 도수클립도 장착할 수 있다. 가볍고 통기창을 가리지 않는 디자인이며 돈지 전용으로, 가격은 50,000원이다. 

곡선형으로 눈 주변까지 넓게 커버한다.

가볍고 유연한 프레임과 템플은 얼굴과의 밀착성을 높여준다.

템플 팁은 유연하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얼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노즈 패드는 고정되어 있지만, 조절이 가능하다.

노즈 패드를 살짝 올린 상태

조절하지 않아도 코가 작은 편인 얼굴에 잘 맞는 편이며 광대에 닿는 불편함도 적다.

돈지 전용의 도수 클립을 장착할 수 있으며, 별도 판매된다.
도수 클립 : 50,000원

시야에 혼돈을 주는 요소로부터 보호하는 사이클링 선글라스

라이딩에서의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으로의 역할보다는 안전 장비로서의 역할이 크다.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자외선이나 가시광선, 눈부심으로 인한 혼돈을 제거해 도로의 결함이나 장애물을 즉시 확인하고 대처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또, 다각도에서의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고 빠른 습기 제거 성능으로 시야를 방해 받지 않게 돕는다. 그리고 빠른 스피드의 라이딩에도 안정적인 착용을 유지하게 하는 것도 사이클링 선글라스의 역할이다. 

아소스 돈지는 우리에게도 잘 맞는 핏과 넓은 커버력, 선명한 시야, 원활한 통풍력을 제공하여, 자전거 라이딩의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가 가져야 할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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