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잉크 포티파이브 & 식스티, 스피드 올라운드 로드 휠셋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로드바이크는 프레임셋, 그룹셋, 휠셋의 선택이 퍼포먼스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휠셋이며, 그래서 2 세트 이상의 휠셋을 가진 라이더도 많은 편이다.
휠셋의 선택 기준에는 무게, 승차감, 에어로다이나믹, 구름성능, 반응성 등이 고르게 적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에 대한 이슈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림 깊이가 깊은, 소위 '하이림'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카본 컴포넌트 브랜드인 블랙잉크(Black Inc)는 에어로와 로드 라이딩의 밸런스를 맞춘 포티파이브(FORTY FIVE)와 식스티(SIXTY) 2가지 휠셋을 출시하며, 올라운드 및 에어로 퍼포먼스를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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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잉크 트웬티 & 파이브 경량 휠셋 :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3635


세라믹스피드 베어링 채택


프리미엄 컴포넌트를 내세우고 있는 블랙잉크는 휠셋의 구름성능을 좌우하는 베어링의 선택에 있어서, 인지도가 높은 세라믹스피드(CeramicSpeed)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덴마크에서 세라믹 베어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세라믹스피드는, 인라인 스케이팅의 역사로 시작하여 현재 사이클링 레이스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가 되었다.

블랙잉크는 세라믹스피드 제품을 초기부터 사용하며 베어링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왔고, 이번에 소개하는 포티파이브와 식스티 휠셋에도 세라믹스피드 베어링이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사핌(SAPIM) CX-SPRINT와 CX-RAY Aero 스포크를 채택하였다.
직접 개발하여 사용하는 림과 허브쉘 외에 사용되는 부품은, 가능한 최상급을 유지하여 성능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라믹스피드 베어링 적용으로 구름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프리허브에도 세라믹스피드 적용.

블랙잉크는 공구없이 교체 가능한 프리허브를 채택한다. 원본 : https://youtu.be/E3HwJCSiJXc

쉽게 분리되는 부품으로 관리가 편리하다.


클린처와 튜블리스 호환


림 내부폭은 21mm로 최소 25c 이상의 타이어를 권장한다. 그리고, 후크가 있는 일반적인 림 디자인을 적용해, 클린처(튜브 타입)와 튜블리스 타이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튜블리스를 위한 밸브가 패키지에 포함된다.

최신 휠셋 중에는 튜블리스 전용으로 훅리스 디자인이 적용되곤 하는데, 아직까지 튜브를 사용하는 로드 라이더들이 많기 때문에 이와같은 호환성은 선택의 가능성을 넓혀준다.
대신, 훅리스 림처럼 타이어에서 림으로 이어지는 매끈한 라인으로 만들어지는 에어로다이나믹 효과는 좀 양보할 필요가 있다.

클린처(튜브 타입)와 튜블리스 호환 림 설계.
내부폭은 21mm

무광과 유광이 섞인 투톤 디자인이 적용된 림

패키지에는 튜블리스 밸트와 림테이프 등이 포함된다.

식스티 제품에는 밸브 길이 확장을 위한 익스텐션이 포함되었다.
최소 40mm 밸브의 튜브까지 익스텐션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60mm 밸브스템에 익스텐션을 연결한 모습.


포티파이브 - 경량과 에어로 성능의 균형


이름처럼 45mm 림 프로파일 깊이를 가진 휠셋으로, 에어로다이나믹 성능과 올라운드 레이스 성능의 균형을 맞춘 제품이다.
과거에는 이 정도의 깊이가 에어로 휠셋으로 선택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가벼워진 무게와 반응성 좋은 강성을 기반으로 올라운드 레이스 휠셋으로 평가받는다.

스펙 상의 앞뒤 휠셋 무게(밸브 및 림테이프 제외)가 1489g으로 경량에 속하면서, 에어로다이나믹 설계가 적용된 45mm 림 깊이로 업힐과 스피드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블랙잉크를 사용하는 선수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많은 휠셋이기도 하다.

림 외부폭은 27mm로 25mm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최적의 에어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28mm 타이어를 적용해도 충분한 성능과 함께 편안한 승차감과 구름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단 하나의 휠셋을 선택해야 한다면, 단연 추천할 만한 휠셋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블랙잉크 포티파이브(FORTY FIVE)
올라운드 휠셋으로 무게와 스피드의 균형을 맞추어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다.
무게 : 1489g (앞뒤 휠셋)

2크로스 패턴의 스포크가 한쪽에 12개씩 적용된다.

앞뒤 휠셋 동일한 패턴이고, 포티파이브와 식스티도 동일한 스포크 패턴이 적용된다.


식스티 - 에어로다이나믹 스피드와 편안함


'식스티'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실제 프로파일 깊이는 56mm로 조금 더 낮다. 다양한 로드 라이딩에서 에어로 성능과 측풍에서의 컨트롤 등을 계산할 때 최적의 깊이가 56mm로 계산되었기 때문이다.

림 프로파일이 깊은 휠셋은 보통 단순하게 '에어로다이나믹 스피드' 성능을 생각하겠지만, 사실 깊어진 림 덕분에 노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아지면서 승차감의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한다.
거기에, 림 외부폭이 30mm로 디자인되면서, 25mm 이상의 타이어와의 결합을 통해 더욱 부드러운 라이딩 품질을 만들어준다.

허브셀 플랜지부터 강성과 승차감 균형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페달링에 빠르게 반응하고 코너링에서 핸들링 강성을 유지하는 성능을 갖추었다.

업힐에 강한 경량보다 전반적인 스피드 라이딩을 추구하는 라이더라면 식스티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블랙잉크 식스티(SIXTY)
에어로 성능을 높인 올라운드 휠셋
무게 : 1575g (앞뒤 휠셋)

허브쉘과 스포크패턴은 포티파이브와 동일

실제 림 깊이는 56mm로 올라운드 휠셋의 느낌이 강한 편이다.

스피드 위주의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추천한다.


스피드의 균형을 맞춘 휠셋


카본 기술이 발달되면서 다양한 프로파일 깊이의 휠셋들이 속속 출시된다. 그 중에서도 40~60mm 깊이의 휠셋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시리즈로, 선택장애가 올 만큼 그 선택의 이유가 다르다.
지난번 소개한 블랙잉크의 경량 휠셋과는 다른 특성으로, 이번에 소개하는 올라운드 휠셋은 가장 인기가 많은 시리즈에 포함된다. 아직 휠셋에 대한 경험이 적은 라이더라면 '포티파이브'와 같은 다재다능한 휠셋을 추천하고, 이미 충분한 로드 라이딩 경험을 가진 라이더라면 '식스티'의 스피드와 편안한 라이딩을 경험하기를 권한다.

로드 라이더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올라운드 휠셋


관련 웹사이트
지엘엔코 : https://www.glnco.co.kr/
블랙잉크 : https://blackinc.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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