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최고의 클라이밍, 엘 크루쎄로 90km 업힐 도전 영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콜롬비아 산악자전거 다운힐 월드컵 선수였던 마르셀로 구티에레즈가 반대로 산을 오르는 도전에 나섰다. 약 90km 거리와 상승 4000m를 넘기는 콜롬비아 최고의 업힐 라이딩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마르셀로 구티에레즈: 정상을 찾아서 #2 (영어 자막 지원). 원본 : https://youtu.be/zaWy9gYP0PM

마르셀로 선수는 올해 초에 이미 콜롬비아의 유명한 클라이밍 코스인 알토 데 레트라스(Alto de Letras)에 도전하였고, 이번 엘 크루쎄로(El Crucero)가 그의 2번째 도전 과제가 되었다.

"콜롬비아에서 가장 긴 업힐 코스임에 틀림없습니다. 알토 데 레트라스가 처음부터 급한 경사로 시작해 마지막 20km가 정말 힘든 것에 비해, 이번 코스는 시작이 급한 경사지만 마지막 20km 정도는 편하게 달릴 수 있는 편입니다. 경치는 정말 멋지고, 페이스를 유지하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엘 크루쎄로는 그렇게 힘들지 않고, 즐기며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 마르셀로 구티에레즈

마르셀로는 지금까지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 사용했던 자이언트 디파이 어드밴스 PRO에서, 이번 도전을 위해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SL 디스크 모델로 변경했다.
"새 자전거는 아주 놀랍습니다. 정말 편하면서, 도로를 더욱 공격적으로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운힐 체력 훈련을 위해 로드바이크 라이딩을 병행했고, 최근에 들어서는 로드 라이딩을 단순한 훈련이 아닌 어드벤처의 하나로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생활이 바뀌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서며, 신체적인 변화까지 생겼다.

"제 친구와 가족들은 제가 점점 살이 빠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도 최근에는 근육을 만들기보다 페달링에 더욱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일 것입니다. 상체의 살이 더 빠졌을 겁니다. 그래도, 제가 원하는 체중까지 되지는 않았는데, 조금 더 감량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 지 저도 궁금합니다"라며 신체적인 변화에 대해 말했다.

해발 3000m를 오르는 상황에서는 날씨의 변화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마르셀로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 추위와 젖은 노면을 이겨야 했고, 5시간 이내에 정상까지 오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렸다. 그리고, 4시간 44분 44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도착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증명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즐기고 자신에도 도전하는 것이죠. 어려움에 도전하고 시간을 투자하고, 그리고 더 어려운 것을 찾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과 자전거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동료들과 이런 멋진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마르셀로 구티에레즈

4시간 44분 44초에 정상에 오른 마르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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