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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스램 라이벌(SRAM Rival) eTap AXS가 발표되자마자 발빠르게 해당 구동계를 장착한 완성차가 출시됐다. 라이벌이 스램 로드 구동계에서 3번째 등급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급 이상의 프레임과 무선전동변속이 적용되며 기대만큼 낮은 가격대는 아니었다.
그러나, 지엘앤코는 예거(JAEGER)라는 완성차 브랜드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가진 자전거를 공급하고 있으며, 스램 공식수입처라는 타이틀을 살려 라이벌 eTap AXS를 장착한 완성차를 부담적은 가격대로 출시했다. 스램 라이벌 eTap AXS로 입문 또는 기변하고자 하는 라이더를 위한 예거 마리온 D8를 소개한다.
스램 라이벌 eTap AXS
예거 마리온 D8은 스램의 무선전동변속 시스템인 eTap AXS가 장착된 모델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의 완성차다. 스램의 무선 전동구동계인 eTap AXS가 레드와 포스 등급인 경우에 최상급이나 차상급 모델에 적용되어 가격접근성이 낮았으나, 라이벌 등급이 최근 출시됨에 따라 AXS 구동계로 입문을 원하는 라이더에게 예거 마리온 D8은 그저 빛과 같은 존재다.
라이벌 eTap AXS는 무게, 위성스위치, 체인링 호환성, 파워미터 위치 등이 상위 모델과 차이가 있지만 12단 무선 구동계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스램 라이벌 eTAP AXS 기사 보기)
라이벌 eTap AXS도 와이드 버전이 포함되어 43/30T 체인링과 10-36T 카세트 스프라켓의 조합으로 1:1보다 더 낮은 기어비를 제공한다. 와이드 버전은 낮은 기어비와 함께 2.5mm 더 넓은 체인라인으로 그래블 타이어 같은 넓은 타이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램 라이벌 eTap AXS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12단 무선 전동구동계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스램 라이벌 eTap AXS 크랭크셋은 상위 모델과 달리 1X, 2X 변환이 되지 않는다.
파워미터는 논드라이브 사이드의 크랭크 스핀들에 장착된다.
오일 댐퍼가 아닌 스프링 클러치가 적용된 리어 디레일러와 플랫탑 라이벌 체인.
라이벌 eTap AXS도 와이드 버전이 있으며, 마리온 D8에 43/30T 와이드 체인링이 적용된다.
스프라켓도 10-36T로 1:1보다 낮은 기어비를 제공한다.
앞/뒤 140mm 로터.
기본에 충실한 프레임
예거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완성차를 제공하고 있으며, GX AXS 이글 구동계를 장착한 예거 벤츄라 G를 소개한 바 있다. 마리온 D8도 예거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모델로 라이벌 eTap AXS가 장착되면서 소비자가격이 320만원이다.
예거 마리온 프레임은 심플한 디자인과 기본기에 충실한 구조로 설계됐다. 마리온 프레임은 스램 라이벌 eTap AXS 구동계는 물론 시마노 105 구동계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변속과 브레이크 케이블은 다운튜브 상단과 포크로 내장된다.
페달링 강성을 위해 다운튜브는와 비비쉘을 볼륨감있게 성형했고, 체인스테이도 묵직함이 느껴진다. 다만 지오메트리 상으로 체인스테이 길이가 415mm로 빠른 페달반응성보다 안정성에 무게감이 실렸다.
시트스테이는 순응성과 에어로 효과 등을 감안해 최근 프레임 트렌드인 드롭 시트스테이로 설계되었다.
기계식 구동계와 프레임을 공유하고 있어 다운튜브와 포크에 케이블이 삽입된다.
페달링 강성을 위해 비비쉘의 볼륨감이 크게 키워졌다.
체인스테이도 강성을 위해 상하 긴 형태로 단단함이 느껴진다.
헤드튜브는 탑튜브와 다운튜브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좁아지는 에어로 설계가 적용되었다.
헤드튜브와 일체감을 높인 포크.
순응성, 에어로 효과, 경량화 등의 이유로 최근 트렌드가 된 드롭 시트스테이 위치.
히든 시트클램프가 적용되어 탑튜브 위가 매끈하며, 카본 시트포스트가 장착된다.
뷰엘타 R25 프로 SL 휠셋은 에어로 스포크가 사용된 튜블리스 레디 휠셋이다.
타이어는 콘티넨탈 울트라 스포츠3 28c.
쿠션감이 좋은 셀레 로얄 안장.
스펙 및 지오메트리
스램 라이벌 eTap AXS를 부담없이
예거 마리온 D8은 스램 라이벌 eTap AXS 구동계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완성차로 기본기에 충실한 프레임과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1보다 낮은 기어비를 제공하는 컴팩트 체인링이 장착되어 초급 또는 입문자에게 업힐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마리온 D8이 가볍다고 할 수 없지만 실제 삼막사나 망해암 업힐에서 여유있는 심박과 호흡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이와같은 기어비가 한몫한 덕분이다.
또한 튜블리스 레디 휠셋이 장착되어 튜블리스 타이어로 변환하면 경량화와 접지력, 승차감이 개선되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마리온 D8은 셋백 시트포스트와 레버 리치가 길어 생각보다 프레임이 크게 느껴진다. 또 스탠드오버가 높아 M 사이즈의 경우, 인심 80cm인 필자의 경우 눌리지 않지만 닿는 정도이니 사이즈 선택에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https://www.gln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