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만리행, 자전거 여행기 (36) 전기는 오전 11시에 들어온다?(4) 2010-08-09 알고 보니 도시 전체에 전기가 11시에 들어온다는 것.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기가 아침 11시가 돼야만 들어 온다니. 자체 발전기가 있는 건물이 아니고서는 전기 사용이 불가하다. 나는 전생에 착한 사람이었을까?(1) 2010-07-26 저 아이와 나는 무엇 때문에 다르게 살고 있는 걸까. 세상을 통제하는 누군가가 저 아이와 나의 운명을 별 생각 없이 바꿔놓았다면, 내가 이곳에서 흙과 돌을 나르고 있지 않았을까. 도로 공사 중인 쌍용건설 팀과의 만남(2) 2010-07-19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한가지 재미있는 일이 생겼다. 도로공사 중인 쌍용 건설을 만난 것.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사전 연락은 없었지만 일단 찾아간다. 인도 대기 오염의 주범은 소?(4) 2010-07-07 다행히 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아서, 눈치를 보며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를 오르락내리락한다. 비포장도로는 완전히 자갈밭이어서 손목이 저리고 엉덩이가 아프다. 야릇한 미투나와 까마수트라(2) 2010-06-30 이 사원의 외벽에는 수많은 조각들로 둘러 쌓여 있었는데 다양한 체위를 하고 있는 교합상부터 시작해서 3명 이상이 함께 성행위를 하는 조각, 심지어 동물과 성행위를 하고 있는 조각까지 새겨져 있었다. 새로운 멤버, 성광이의 첫 라이딩(2) 2010-06-21 앞으로 몇 일 동안은 시환이 형의 빈자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성광이의 뉴페이스를 보면서 위안을 얻는다. 성광이가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시환이형과의 마지막 라이딩(2) 2010-06-09 이로써 시환이 형과의 주행은 오늘로 끝이다. 시환이 형은 내일 관광을 마지막으로 우리와의 일정을 끝낸다. 잔씨에서는 성광이가 우리보다 일찍 도착해서 호텔을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야간 주행, 그리고 괄리오르 관광(1) 2010-06-04 시간을 지체하면 야간주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속하게 식사를 끝내는 방법으로 다바(도로의 간이 음식점)에서 토마토를 40개 정도 산 뒤 토막토막 잘라내고, 설탕을 얹어서 허기를 달랬다. 홍일점 혜진의 힘겨운 하루(1) 2010-06-01 새로운 도로에 들어선 우리를 날씨까지 도와주는 것인가. 자전거 타기에 최적 환경 조성 완료! 이제는 신나는 페달링만이 남았는가.... 라고 잠시 행복한 기대에 젖어 있었다. 인도하면 타즈마할 아닌가!(4) 2010-05-25 아그라에는 연간 아그라 인구의 배가 되는 사람들이 타즈마할을 보기 위해서 찾아온다고 한다. 명실공히 인도 관광사업의 대표주자. 아! 자전거가 없어졌다.(5) 2010-05-18 나머지 자전거와 다소 떨어져서 세워져 있던 정환이의 자전거가 정체 모를 외부의 충격으로 쓰러지자, 한 인도인이 자전거를 세워주는 척 다가와서 눈깜짝할 사이에 도주. 친절한 인도의 가정 방문(4) 2010-05-11 혜진이를 마음에 들어 하신 집안의 한 어르신께서는 급기야 혜진이가 자신의 딸이라고 말하며 우리까지 환대해 주신다. 스모그를 뚫고, 본격적인 여행 시작(3) 2010-05-03 이 안개의 정체에 대해서 자전거를 타는 내내 고민해본 결과는 간단했다. 수증기와 오염된 공기가 결합돼서 우리의 주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리라. 쉬는 시간에 얼굴을 닦아내면 손수건이 새까매진다. 뜻밖의 새로운 대원 추가와 삼성전자 견학(4) 2010-04-26 현지에서 이런 인연을 만나게 되다니. 갑작스런 합류에 다소 걱정도 되지만 이번 여행이 더욱 다채로워 질 것만 같아서 기대가 앞선다. 컨디션 회복, 아비규환 델리 도로 첫주행(3) 2010-04-22 오늘은 20km정도의 단거리 연습주행을 나가기로 한다. 인도의 도로 사정, 특히 델리의 도로는 언제나 아비규환이다. 인도 적응의 통과의례, 물갈이 시작(6) 2010-04-16 새벽 2시다. 복통과 몸살 기운에 잠을 못 이루고 있는데, 창문 밖으로는 새해를 축하하는 폭죽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알 수 없는 괴성이 들려온다. 시끄러운 소리에 두통까지 느껴진다. 여행자의 무덤 '인도'로의 자전거 여행 출발(5) 2010-04-08 우리의 행선지가 소위 '여행자의 무덤'이라 불리는 인도라는 것, 그리고 자전거 여행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했다. 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