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아이템은 자전거 자물쇠인 텍스-락(tex-lock, www.tex-lock.com)입니다. 이름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자물쇠가 보통은 철과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지는데 텍스-락은 섬유로 만들어졌습니다. 섬유로 만들어진 텍스-락이 과연 자전거를 얼마나 잘 지켜주는지 알아볼까요.
금속이 아닌 섬유로 만들어진 자전거 자물쇠, 텍스-락.
5중 레이어로 절도 의지를 꺾는다
3명의 독일 여성 디자이너가 만든 자전거 자물쇠 텍스-락은 5가지의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섬유로 제작됩니다. 가장 바깥쪽에 있는 섬유는 물과 먼지가 묻지 않은 특징이 있고, 안쪽에 있는 레이어는 각각 불에 타지 않고, 잘리지 않는 하이테크 화이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텍스-락이 가진 저항력은 토치나 볼트 커터로 절도 시도 테스트를 진행한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텍스-락을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전거 자물쇠 자체의 무게와 사용편의성 때문입니다. 철사를 꼬아 만든 케이블 락이나 체인 락, U락은 보안성은 높지만 보안성에 비례해 무게가 무거워지고, 자전거에 자물쇠를 채울 때 번거러울 경우가 있습니다. 텍스-락은 미터 당 350g으로 가볍고, 구부려서 가방에 넣거나 몸에 걸치더라도 거추장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안장 밑에 자석으로 부착되는 마운트를 활용해도 되구요. 그리고 프레임이나 휠 등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는 장점도 있네요. 텍스-락은 자전거 외에도 야외 활동을 할 때에 유모차, 킥보드, 가방 등을 보관할 수 있어 두루두루 쓰임새가 많습니다. 향후에 IT 기술을 접목해 도난 방지 기능을 넣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텍스-락을 개발한 독일의 여성 디자이너들. (Katja Käseberg, Alexandra Baum, Suse Brand)
텍스-락은 5중 레이어로 불, 볼트 커터, 톱 등을 활용한 절도를 막아줍니다.
케이블락이나 체인락, U락이라면 불가능하지만 텍스-락은 유연하게 자전거 자물쇠를 채울 수 있습니다. 또 재질이 섬유이다 보니 프레임이나 휠에 스크래치를 내지도 않아요.
자전거만 편하게 보관하는 것이 아닌 휴대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석으로 텍스-락이 체결되는 안장 마운트가 제공됩니다.
텍스-락은 4가지 색상, 3가지 길이로 출시되고, 길이에 따라 텍스-락 양쪽 끝 고리에 걸 수 있는 일반 자물쇠 또는 U락이 포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