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개발되거나 출시된 재미있는 제품, 소식을 모아 소개해본다.

물통 케이지가 필요없는 물통?

일반적으로 물통을 자전거에 장착하려면 다운튜브나 시트튜브에 있는 아일렛에 물통 케이지를 설치해야 한다. 이런 전통적인 방식은 가끔 프레임 구조상 물통 케이지를 장착할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영국의 사이클링 디자인 회사인 'Fabric'은 물통 케이지 없이 물통을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Cageless system'을 소개했다.
'Cageless system'은 물통 케이지를 달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무게까지 줄일 수 있다. 'Cageless'는 기본적으로 클립이 내장되어 있는 물통으로 구성되어 있고, 프레임에 플라스틱 스터드를 물통 케이지 대신 설치한다.
클립이 있는 전용 물통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물통을 사용하지 않을 때 물통 케이지가 없어 여러모로 장점을 보여준다. 물통이 잘 빠질 것 같은 예상과 달리 'Fabric'측은 견고하게 잘 부착된다고 설명한다.

	물통 케이지 대신 플라스틱 스터와 물통에 내장된 클립만으로 자전거에 물통을 장착할 수 있는 'Fabric'의 'Cageless system'.

	물통 케이지 무게만큼 경량화할 수 있고, 물통을 쓰지 않을 때 물통 케이지가 없어 에어로 효과(?)도 볼 수 있다.

저항이 없는 자전거 발전기 'CydeKick Pro'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인 'Spinetics'는 기존 허브 다이나모의 단점인 저항을 없앤 자전거 발전기 'CydeKick Pro'를 개발했다. CydeKick Pro는 USB 포트가 있는 LED 헤드라이트와 로터 디스크, 발전기로 구성되어 있다.
CydeKick Pro의 발전시스템은 페달링을 시작하면 휠에 장착된 디스크 로터가 돌면서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발전기는 자기장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로터와 발전기가 서로 맞닿지 않아 와전류에 의한 무시할 정도의 저항 외에 마찰이 없다.
헤드라이트는 조명 이외에도 충전지 역할을 하면서 발전기에 만들어진 전기를 저장하고, 스마트폰을 충전시킬 수 있다.

	페달링 저항이 없는 자전거 발전기 'CydeKick Pro'.

	휠에 디스크 로터와 발전기를 설치해 자기장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 페달링 저항이 없다는 것이 장점.

	헤드라이트는 조명 역할과 외장배터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Livall 워키토키 헬멧

라이트가 내장된 헬멧은 이제 흔한 아이템이 되면서 헬멧에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 궁금증의 해답을 중국의 'Livall'이 제시했다. 'Livall'은 라이트 내장 헬멧에 한발 더 나아가 헬멧에 스피커를 심어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livall'의 헬멧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블링젯(Bling Jet)이라 불리는 컨트롤러다. 블링젯은 블루투스 4.0을 통해 헬멧에 내장된 스피커로 음악, 전화, 무전 등을 들려주고, 'Livall Riding app'을 통해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시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조작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 'Livall Riding app'은 스마트워치나 전용 케이던스 센서 등이 수집한 라이딩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헬멧에는 중력센서가 있어 낙차을 당하면 내장된 라이트로 SOS 신호를 보내는 기능이 있다. 한마디로 헬멧과 블링젯,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제트 형사가 부러울 게 없다.

	Livall 헬멧이 단순히 라이트가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무전기 기능이 추가된 헬멧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가제트 형사 뺨치는 기능이 숨어 있다.

	블링젯이라 불리는 컨트롤러와 'Livall Riding app'이 있으면 음악 선곡, 전화, 무전, 문자 확인, 스마트폰 촬영까지 가능하다.

	Livall의 케이던스 센서, 스마트워치, 라이딩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라이딩 기록은 Livall Riding app을 통해 저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