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국민건강과 환경보존을 실천하는 자전거길 이용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전국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119자전거구급대'를 배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안전을 위해 '119자전거구급대'를 배치 운영한다.

8월 16일(목) 첫 발대식을 가진 119자전거구급대, 아직 자전거 장비 등이 부족한 듯 보이지만, 조금씩 개선되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전국 자전거길은 인천 아라빛섬에서 남한강, 새재자전거길을 넘어 낙동강을 따라 부산 을숙도까지 갈 수 있게 되었고, 금강, 영산강의 자전거 길도 개통되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활용하고 있다.

119자전거구급대는 자전거에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처치할 수 있는 구급배낭을 장착하여 구급대원이 탑승하여 활동하는데, 전국 국토 종주 자전거길 주요지점 70개소에 우선 1대씩 배치․운영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119자전거구급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하여 자전거길과 일반도로와의 접경지점 등 구급차가 접근 가능 지점을 파악․관리하고, 중증환자 발생에 따른 신속한 이송을 위하여 자전거길 주변에 119EMS헬기가 이착륙 가능한 지점도 함께 파악해서 관리하기로 하였다.

응급처치가 가능한 자전거 구급대원 뿐 아니라, 구급차 접근가능 지점 250개소, 119EMS헬기 이착륙 가능지점 72개소를 마련하여 적극적인 구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19자전거구급대는 평일에는 119구급대나 자전거 대여소 등에 배치, 구급차(필요시 구급차에 장착)로 자전거길까지 이동하고, 자전거길부터는 자전거로 사고현장까지 이동 신속히 현장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이용객이 많이 모이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19자전거구급대가 일정간격으로 순찰을 하여 자전거 사고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부상자 발생시 즉시 응급처치 등 구급활동을 수행하기로 하였다.
향후, 운영 중에 나타난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이용객 들이 경미한 부상 등에 스스로 응급처치 할 수 있도록 자전거길에 간이구급함 설치도 검토할 것이다

한편, 전 국민에게 자전거119구급대 발대를 알리고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2년 8월16일(목) 10:30에 경기도 남양주 능내역 광장에서 119자전거구급대 발대식을 개최 하였다.
행사에는 119자전거구급대,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 단체 등이 참석하여 자전거길 안전 다짐 선서와 자전거길 사고발생을 가상한 시범훈련 등을 실시하였다.

119자전거구급대 발대식에 참여한 맹형규 행안부 장관

발대식에 참가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전국에 조성된 자전거길과 늘어난 이용자만큼 자전거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119자전거구급대가 국토종주 자전거길 곳곳을 미리미리 살피고, 불의의 사고에는 즉시 대처는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