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에서 그래비티(gravity)는 프리라이딩과 다운힐과 같은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총칭해서 부를 때 사용하곤 한다.
이와 같은 그래비티 라이딩은 빠른 속도와 높은 점프/드롭 등을 필요로 하며, 그 이유로 내구성이 강한 부품군이 인기가 있었다.
기존의 시마노의 세인트(Saint) 시리즈는 강한 내구성을 기반으로 다이나믹한 그래비티 라이더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이번에 경량과 강한 충격에서도 뛰어난 컨트롤이 돋보이는 M820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M820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된 세인트

10단 변속의 세인트 M820 디레일러와 쉬프터 스태빌라이저가 적용된 셰도우플러스(Shadow Plus) 디레일러는 강한 충격에도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다. 우레탄 범프스토퍼를 이용해 진동에 의한 잡음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쉬프터는 레버의 길이가 5mm 길어지고 볼베어링을 이용해 변속감을 향상시켰다. 셰도우플러스와 비비드 인덱싱(Vivid indexing)에 특화시킨 디자인은 변속 시 힘을 37% 줄였다.

아이스 테크놀로지(ICE Technology)를 향상시킨 세인트 M820 브레이크 기존 XTR M985 시리즈와 비슷한 모양으로 아이스테크를 접목시킨 세인트 M820은 SM-RT99 로터와 함께 50도 이상의 발열 감소 효과와 20% 정도의 제동 성능을 올렸다.

할로우테크(Hollowtech)II가 적용된 듀랄류미늄 크랭크 싱글 체인링이며 34/36/38T 체인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줄이고 강도를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볍고 관리가 쉬워진 세인트 허브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베어링의 조절이 쉬워진 것이 특징이며, 20mm 액슬 앞 허브와 12mm 액슬 뒤 허브로 출시된다.

더 넓어지고(+3mm) 더 얇아진(-8.5mm) PD-MX80 페달 MX30을 발전시켜 개발된 MX80 페달은 더 얇아진 프로파일과 교체하기 쉬운 핀으로 플랫페달의 전설을 이어가고자 한다.

보급형 그래비티 라인업 지(Zee)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세인트 시리즈의 업그레이드에 맞추어, 시마노는 그래비티 라이딩의 보급형 부품 라인업을 또 하나 선보였는데, 그것이 바로 지(Zee)이다.
세인트의 기본적인 기능성을 갖춘 '지'는 비교적 가벼운 가격으로 시마노 그래비티 부품군의 성능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셰도우플러스와 10단이 적용된 지(Zee) RD-M640 새롭게 출시되는 지(Zee) 라인업은 세인트처럼 셰도우플러스 기술과 10단 변속이 적용되었다.

서보웨이브(Servo-Wave)가 적용된 지(Zee) 유압 브레이크 4개의 세라믹 피스톤과 아이스테크가 적용되어 그래비티 라이딩에 맞는 성능을 만들었다.

2피스 지(Zee) 알루미늄 크랭크 34T/36T/38T 싱글 체인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지(Zee) 허브 20mm 앞 허브와 12mm 뒤 허브 액슬로 출시되어, 최근 그래비티 모델들과 호환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