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매거진은 '바이크 브랜드 어워드 2011'에서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스페셜라이즈드(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다혼(시스인터내셔날), 삼천리자전거(삼천리자전거), 시마노(나눅스 네트웍스) 등에 1위 트로피를 전달하고, 인지도를 지키기 위한 계획 등에 대해 간단한 인터뷰를 나누었다.

바이크매거진은 '바이크 브랜드 어워드 2011' 1위를 차지한 브랜드 담당 업체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산악자전거 부문 1위 :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에픽(Epic)과 스텀점퍼(Stumpjumper) 등의 주요 산악자전거 라인업을 갖춘 '스페셜라이즈드'는 거의 모든 종류의 산악자전거를 출시하며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29er를 집중 공략하며 크로스컨트리, 트레일, 올마운틴, 다운힐 등의 모든 라인업에서 골고루 정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산악자전거 부문 1위를 차지한 '스페셜라이즈드'

듀얼서스펜션 XC 모델의 대표주자가 된 스페셜라이즈드 에픽(EPIC)

29인치 휠로 성능을 높인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Stumpjumper) 29er

로드바이크 부문 1위 :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스페셜라이즈드는 산악자전거 부문 뿐만 아니라 로드바이크 부문까지 1위에 오르며, 첫 2관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퍼포먼스 바이크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대단한 지지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몇년전까지만 해도 로드바이크에 그렇게 강세를 보이지 못했던 스페셜라이즈드가 1위에 오르게 된 것은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 이유로 뽑히는 것 중에 하나는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하는 막강한 프로 투어팀의 후원으로 볼 수 있는데,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투르 드 프랑스와 지로 디 이탈리아 우승, 그리고 마크 캐빈디쉬의 투르 드 프랑스 최다 구간 우승 등을 통해 그 이미지가 크게 상승되었다.

로드바이크 부문 1위를 차지한 '스페셜라이즈드'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기명호 대표는 "2관왕을 했는데, 선택해주신 소비자분들에게 고맙고, 1등을 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올해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로 첫 해를 맞았고,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동호인들에게 자전거를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그런 것들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자전거 선택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며, 또한 선진화된 자전거 문화와 인프라 정책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TDF 우승과 지로 우승으로 더욱 유명해진 스페셜라이즈드 타막(TARMAC)

에어로 디자인을 접목시킨 벤지(Venge)는 지난 TDF에서 마크 캐빈디쉬가 최다 구간우승과 그린저지로 성능을 입증했다.

시티바이크 부문 1위 : 다혼(Dahon)
'폴딩 바이크'의 대명사로 불리는 '다혼'은 미니벨로의 인기를 불러온 주인공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뮤(Mu) 시리즈의 성공과 속도감을 높인 벡터(Vector) 시리즈가 크게 인기를 끌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혼의 폴딩 방법은 접는 자전거의 표준이 될 정도로 많은 제품들이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폴딩과 성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선택되고 있다.
또한 다혼의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품질이 결합된 새로운 브랜드 '턴'을 준비하고 있어 그것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시티바이크 부문 1위를 차지한 '다혼' 시스인터내셔날 장승필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감사하고, 이것을 통한 혜택이 소비자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부족했던 워런티 제품의 원활한 공급이나 그리고 고객 대응이 부분에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로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폴딩 자전거의 대명사 다혼의 뮤(Mu) P8

폴딩 자전거이지만 고속 주행성을 향상시킨 다혼 벡터(Vector) X27H

생활자전거 부문 1위 : 삼천리자전거
국내의 대표 자전거 브랜드인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최대 자전거 업체이기도 하다. 막강한 제품 라인업과 품질 높은 디자인 및 마무리가 돋보이며, 자동차나 패션업계와의 콜라브레이션 제품들도 매년 새롭게 출시되어 흥미를 끌고 있다.
작년 현대자동차와의 콜라브레이션 제품인 '소울'은 '돈 줘도 못 사는 자전거'로 알려질 만큼 인기가 높았고, 올해는 패션 전문지 엘르(ELLE)와의 합작으로 세련된 시티바이크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오는 8월 말 새로운 구매 시스템과 커스텀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생활자전거 부문 1위를 차지한 '삼천리자전거' 삼천리 자전거 김환욱 팀장은 "1위를 차지했지만 예상보다 못한 지지율이 아쉽기도 합니다.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소개될 변화된 모습과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시스템의 도입, 그 외에 1위 업체로의 서비스와 품질을 유지하는데 노력할 계획입니다"라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기아자동차 소울(Soul)과 콜라브레이션으로 탄생한 삼천리자전거 '소울'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대표 자전거 브랜드답게 다양한 콜라브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패션전문지 엘르(ELLE)와 함께 작업한 엘르 레이디

구동/변속 부품 부문 1위 : 시마노(Shimano)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는 브랜드 '시마노', 이미 전세계 자전거가 시마노 부품이 없으면 조립이 어려울 만큼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그 품질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특히 작년에 크게 인기를 얻었던 다이나시스(Dyna-Sys) 30단 구동 계열과 올해 새롭게 출시한 XTR 라인업은 지금까지의 XTR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
또한, Di2라는 전동 변속 시스템의 성공적인 데뷰로 듀라에이스(Dura-Ace)가 컴피티션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올해 울테그라(Ultegra) 시리즈에도 Di2가 적용되어 출시할 예정이어서 많은 로드바이크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동/변속 부품 부문 1위를 차지한 '시마노' 나눅스 네트웍스의 최재훈 과장은 "먼저 1위를 했다는 자체가 참 기쁘면서도 예상보다 높지 않은 지지도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품에 대한 소개와 기술적인 접근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며, 작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며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경과 다이나시스(Dyna-Sys), 아이스테크(Ice Tech) 등으로 성능이 향상된 시마노 XTR

업계 최초의 퍼포먼스 전동 변속 시스템 시마노 듀라에이스(Dura-Ace) Di2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바이크 브랜드 어워드 2011'을 마감하며
올해 처음으로 실행한 '바이크 브랜드 어워드'는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꾸밈없는 어워드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예상했던 브랜드가 높은 지지도를 받기도 했고, 생각지도 못했던 브랜드가 순위권에 들어서면서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다.
바이크매거진은 내년에 더욱 진보된 시스템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로 더욱 의미있는 어워드가 되었으면 한다.

내년에도 바이크 브랜드 어워드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