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바이크매거진에서 폭스 레이싱 샥 2010 모델을 소개한다.

2009년 5월23일(토) 제17회 삼천리배 대회에 사용된 폭스 2010 모델
제17회 삼천리자전거배 산악자전거대회에서 (주)제논스포츠 인터내셔날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 중 장재윤 선수와 권진욱 선수가 폭스 2010년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경기에서 사용하였다.
바이크매거진은 두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나서 사용 후기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권진욱 선수)폭스의 F100 RLC 포크는 부드럽고 단단한 느낌이어서 샥을 믿고 내리막길을 달릴 수 있었습니다.

(장재윤 선수)DHX RC4는 작은 충격에서 부드럽고, 큰 충격도 잘 흡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폭스 레이싱 샥(Fox Racing Shox)은 성능을 우선시하여 서스펜션을 생산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2010년 서스펜션 포크의 모델은 성능뿐 아니라 무게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FIT 기술을 적용한 F-시리즈 서스펜션 포크
FIT(Fox Isolated Technology)는 기존에 36, 40 사이즈의 포크에서 소개되어진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크로스컨트리용 32 사이즈 모델에서 사용되어진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독립적으로 작동되는 댐핑 카트리지라는 점인데, 기존의 오픈배쓰(open-bath) 형식과 달리 오일의 이동경로가 블래더(blader)라 불리는 고무 주머니에 의해 제어된다.
블래더 디자인을 이용한 방식의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댐핑의 성능을 주관하는 오일의 움직임을 독립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FIT 기술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오일의 양이 기존보다 훨씬 줄었지만 더 효율적으로 관리가 되어 오일의 무게만 71g을 줄일 수 있었다.
오일의 양이 줄고, 독립된 공간으로 댐핑의 내부에 공기 유입을 없애 움직일 때 발생하는 기포가 거의 없어졌다. 이 기포들은 댐핑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댐핑 성능향상에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줄어든 오일 71g이 가져온 것은 생각보다 큰데, 기존의 1.5kg대의 F100RLC 모델의 무게가 1.4kg대로 내려간 것이다. 이것은 경쟁업체인 락샥의 SID가 1.4kg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무게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오픈배쓰 스타일의 서스펜션에 비해 관리와 정비가 쉬워졌고, 블래더 디자인과 직경이 작은 댐퍼 샤프트의 사용으로 피스톤 움직임의 마찰을 줄일 수 있었다.

블래더 디자인으로 댐핑 성능을 높이고, 무게도 줄일 수 있었다.

외관 상으로 가장 많이 바뀐 레버부분 상단 레버는 락아웃 강도 조절과 컴프레션 조절 레버가 있다.

하단 레버를 통해 리바운드 조절이 가능하다.

2010 폭스 모델에서 느낄 수 있는 발전은?
먼저 25%의 트래블이 작은 충격에도 반응을 하여 민감함이 좋아졌고, 레버의 조절 양이 넓어졌으며 반응이 다양하고 예민하게 작동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