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산시 동구 염포산 일대에 국내 최대규모의 산악자전거 경기장이 건설된다

동구는 오는 7월말까지 6천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염포산 일원에 산악자전거(MTB) 경기장 2곳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산악자전거 경기장은 총 연장 20㎞ 구간에 이르며, 국제 산악자전거 경기장 규격에 맞춘 13㎞ 구간과 동호인이나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7㎞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동구는 산악자전거 경기장이 완공되면 한국산악자전거연맹으로부터 국내 산악자전거 경기장 공인을 얻고 국내외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모두 10곳의 산악자전거 경기장이 있는데 대부분 7∼10㎞에 그쳐 최대 13㎞에 달하는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경기장 조성 전후 빠르면 5월 중이나 하반기에 홍보 효과를 높이기위해 제1회 동구청장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아시아국가 선수가 참여하는 국제대회, 2011년에는 세계 각국 선수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