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수원 화성의 야경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자전거 택시 야간 투어를 내놓았다.
'한 여름밤의 궁'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자전거 택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젊은이들의 명소 행궁동 카페 골목을 지나, 수원 화성의 성곽과 대문의 웅장하고 수려한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교통수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투어는 7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 저녁 7시, 8시, 9시. 각 회당 7~9대씩 움직인다.
광복절이 있는 8월 14~15일과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 야행 행사가 열리는 8월 10~11일, 9월 7~8일에는 추가 운영한다. 
화성 행궁에서 시작되는 코스는 행궁동 카페골목-화서문-장안문-화홍문-수원천변길-통닭거리-남문전통시장(푸드트럭 존)으로 이어진다. 약 4km 구간으로, 50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예상된다.

자전거택시를 타고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내려서 사진을 찍거나 잠깐 거닐어 보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수원과 수원화성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운전가가 주요 구간을 지날 때마다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투어를 더욱 알차게 한다.

이용 요금은 한 대당(2인 탑승) 14,000원,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4000원이 현장 구매시 할인된다.

한편, 수원화성의 대표적 친환경 탈거리인 자전거 택시는 평소 화성탐방코스와 전통시장 코스, 화성봉돈코스 등 3가지 주제별 코스도 운행한다. 시속 10km 내외로 여유롭게 달리는 자전거 택시를 타고 역사와 문화 해설과 함께 수원 화성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