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전거 전용도로 태양광 시설 연장한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대전시가 자전거 전용도로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연장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조만간 자전거 전용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실시할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이달 중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빠르면 내달, 늦어도 4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더욱 길어진 '태양광 자전거길'을 6~7월 경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세종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대전 구간 북유성대로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자동차 도로 중심에 자리한 폭 3.9m의 해당 자전거 도로에는 세종시 구역 약 4.6㎞ 구간에 태양광 패널이 이미 설치돼 있다. 용량 1.9㎿인 이 시설은 2012년 3월 완공해 가로등과 전광판 등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북유성대로 일대 3.4㎞ 구간에 용량 1000㎾급의 태양광 시설을 만들어 대전 지역까지 '태양광 자전거길'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양광 자전거길' 사업은 민간투자(BTO)방식으로 추진되며 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사업자에게 계약기간 동안 운영권을 주고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또는 늦어도 4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되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외선이나 눈·비로부터 자전거 라이더를 보호해 주는 기능도 있어 이용자 수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려면 한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 협약식을 갖고 세부적인 사항을 마무리하면 오는 6월 늦어도 7월경에는 준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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