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어릴 때부터 배우자.
2016-05-27   김수기 기자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대중화되면서 각종 교통사고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그중 자동차와 자전거 간의 교통사고 영상을 보게 되면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단 헬멧과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부터 무단횡단, 급격한 차선 변경,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자기 나타나기까지 사고를 유발하는 돌발행동은 제대로된 안전교육을 받지 못해서일 것이다.
제이스바이시클에이드의 정민혁 강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자전거 안전규칙을 알아보자.

촬영 협조: 제임스바이시클에이드 정민혁 강사, 김준혁(지향초 5, 왼쪽), 신동훈 (원명초 5,오른쪽)


올바른 보호장비 착용

자전거 보호장비로는 헬멧과 장갑, 보호대, 선글라스 등이 있다.
헬멧 착용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헬멧 구입자가 늘어나지만 실제로 헬멧을 착용했으나 잘못된 착용방법으로 안 쓴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헬멧의 앞은 눈썹 위로 손가락 2개 높이 정도로 위치시키고, 머리를 흔들었을 때 헬멧과 얼굴이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피팅 조절기를 조이고, 끈을 조인다.
선글라스는 강한 가시광선을 막아주지만 먼지와 벌레, 바람도 함께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선글라스는 헬멧을 착용한 후에 써서 템플릿(안경 다리)이 헬멧 턱끈 위로 가도록 한다.
장갑과 보호대는 작거나 크지 않는 것을 사용한다.

헬멧의 올바른 착용 규칙: 2, 4, 1만 기억하면 된다.
이마에 두 손가락, 양 귀 밑으로 두 손가락 씩, 턱 밑에 한 손가락

디바이더(분배기)를 조절해 귀를 덮거나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고 턱끈 위치가 잘 됐는지 확인한다.

손가락 1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고 버클을 채운다.

피팅 다이얼을 돌려 적당히 조여준다.
헬멧을 착용한 후에 머리를 흔들어보고, 헬멧이 머리와 밀착이 잘 됐는지 확인한다.

올바른 헬멧 착용
동영상 주소: https://vimeo.com/168152293

선글라스는 헬멧 턱끈 위로 가게 한다.

장갑은 손바닥 땀을 흡수해 핸들 그립을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넘어졌을 대 보호대 역할을 한다.


자전거 출발과 정지

자전거를 출발하는 모습은 각양각색이다. 페달에 한발을 올려놓고 자전거를 밀면서 출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갑자기 멈춰야 할 상황에서 균형을 잃기 쉬워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출발할 때는 자전거를 양 다리 사이에 넣은 상태에서 오른발을 페달에 놓고, 왼발로 지면을 밀면서 페달을 굴려 출발한다. 자전거를 멈출 때는 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오른발을 먼저 땅에 딛고 왼발을 내려 멈춘다.
자전거는 도로의 가장자리를 이용해 통행하기 때문에 도로에서는 자전거의 왼편으로 내리다가 뒤에 오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과 부딪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오른편으로 내린다. 자전거도로, 공원 등 안전이 어느정도 확보된 경우라면 왼편으로 내려도 좋다.

자전거 출발하기
동영상 주소: https://vimeo.com/168152294

자전거 정지하기
동영상 주소: https://vimeo.com/168152295

자전거 속도를 줄이고, 멈출 때 사용하는 브레이크는 검지와 중지 또는 검지를 사용한다.
만약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브레이크 레버를 잡게 되면 핸들그립을 쥐는 힘이 약해져 지면 충격에 손이 그립에서 떨어질 수 있다.


횡단보도 건너기

자전거도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건너가야 한다. 하지만 자전거횡단도가 설치된 횡단보도에서는 횡단도를 이용해 건널 수 있다.
어린이들은 주위 환경을 파악하기 전 먼저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일쑤여서 사고를 당하기 쉽다.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를 일단 멈추고, 신호를 기다린 다음 좌우를 살피면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자전거는 법률상 자동차이기 때문에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한다.

파란불이 켜져 있더라도 우회전하는 차량이나 신호위반 차량이 있을 수 있으니 좌우를 꼭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교차로 진입

횡단보도와 마찬가지로 삼거리 또는 사거리와 같은 교차로도 사고가 많이 나는 장소다. 횡단보도처럼 교차로 진입 전에 멈추고, 주위를 살핀 다음 주행한다.

교차로 진입하기
동영상 주소: https://vimeo.com/168152292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최근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과 시험을 통해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부에 국한된 이야기이므로 부모가 자녀에게 자전거를 타는 법에서 안전하게 타는 법까지 알려줘야 한다.
위에 소개한 영상은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습관이기도 하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이라도 지켜야 할 것이다.
어려서의 습관은 아이들의 안전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안전한 도로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들의 꾸준한 관심이 중요한 시기이다.

어린이는 주위를 잘 살피지 않기 때문에 교차로, 횡단보도 등에서 먼저 멈추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지속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