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월드컵, XC 4차전과 DH 5차전 결과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8월 1일~2일 캐나다 Mont-Sainte-Anne에서 UCI 월드컵 XC 4차전과 DH 5차전이 열렸다. XC는 니노 슐터와 욜란다 네프 선수가 각각 남여 우승을 차지했고, DH에서는 조쉬 브라이스랜드와 레이첼 애써튼 선수가 각각 남여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XC 경기는 욜란다 네프 선수가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첫 바퀴에 군-리타 달레 프레야 선수보다 34초 빠르게 돌며 승기를 잡았다.
욜란다 네프 선수는 "가장 미친듯이 달렸던 경기였어요. 왜냐하면 아침에 일어나면서 현기증이 났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잠시 정신을 잃었었죠. 그래서 오늘 경기를 뛸 수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오늘은 한바퀴를 돌 때마다 넘어졌는데, 이런 일은 흔하지 않죠. 그래서 오늘 우승이 더욱 믿기지 않습니다. 저는 이 코스를 정말 좋아하고 지난해 우승 이후 올해도 꼭 우승하고 싶었죠. 이렇게 종합성적 선두를 달리는 것도 정말 좋고, 리더 저지를 입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욜란다 네프는 900 포인트로 현재 UCI 월드컵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리타 달레 프레야 선수가 790 포인트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욜란다 네프 선수

욜란다 네프 선수는 900 포인트로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초반부터 니노 슐터 선수가 공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했고, 오직 쥴리앙 압살론 선수가 그 뒤를 쫓아 선두 그룹을 이루었다. 마지막 랩까지 함께 달리던 두 선수는 마지막 업힐 경쟁에서 니노 슐터 선수의 어택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안게 되었다.
니노 슐터 선수는 "나는 내가 뛰어난 다리를 가졌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압살론 선수가 어느정도 좋은 다리를 가졌는지는 알지 못했고, 계속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을 시도해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시즌 정말 열심히 했는데, 항상 2위를 차지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정말 기쁘다. 그리고, 종합 선두를 동시에 차지하게 된 것도 정말 기쁜 일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니노 슐터 선수는 850 포인트로 야로슬라브 쿨하비 선수의 740 포인트보다 앞서며 UCI 월드컵 종합 선두를 차지하였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던 니노 슐터 선수와 쥴리앙 압살론 선수

니노 슐터 선수는 이번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월드컵 종합 선두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에멜린 라고 선수가 연습 중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 이번 다운힐 경기에서는, 레이첼 애써튼 선수가 2번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후반부 코스에서 속도를 붙이며 2위보다 3.417초 빠른 기록으로 이번 시즌 4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첼 애써튼 선수는 "정말 기뻐요. 몽생안 코스는 항상 나를 힘들게 하는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출발선에 섰을 때 엄청난 소나기가 내렸고, 저는 '아,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했지만, 마치 마른 땅에서 달리 듯이 해보자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죠! 위험했던 순간들이 몇번 있었고, 멋진 라이딩을 이어갈 수는 없었어요.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것으로 행복했죠"라며 소감을 전했다.
레이첼 애써튼 선수는 1160 포인트로 2위를 달리는 에멜린 라고(785 포인트) 선수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시즌 4연속 월드컵 우승컵을 안은 레이첼 애써튼 선수

그녀는 1160 포인트로 압도적인 월드컵 종합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몽생안 월드컵 우승자였던 조쉬 브라이스랜드 선수는 매우 좋은 기록으로 핫시트에 앉아 마지막 남은 트로이 브로스넌 선수의 결과를 기다렸다. 트로이 브로스넌 선수는 빠른 기록을 보였지만, 브라이스랜드 선수보다 0.225초 느린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조쉬 브라이스랜드 선수는 "부상을 회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인내했고 해야 할 일들을 하며 참을 수 있었다. 이번주는 연습을 하며 무엇인가 잘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고, 예선전을 잘 치루었다. 코스는 마치 들짐승처럼 사나왔지만 나는 부드럽게 좋은 라인을 찾아갈 수 있었다. 오늘은 잘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정말로 트로이 선수가 나를 앞지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종합 선두는 여전히 아론 그윈 선수가 839 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로익 브루니 선수가 25 포인트 차이로 바싹 뒤 쫓고 있다.

부상을 딛고 지난 해에 이어 몽생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조쉬 브라이스랜드 선수

아론 그윈 선수는 839 포인트로 월드컵 종합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로익 브루니 선수가 25포인트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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