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배, 국내 최고의 MTB 대회 열려
에디터 : 정혜인, 김수기 기자

'삼천리자전거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올해 23번째를 맞아 지난 5월 16~17일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펼쳐졌다.
지난해와 동일한 대회 종목(XC, XCE, XCR, DH, SD, 4X)으로 약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경기에 참여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금산인삼첼로팀과 서울시청 사이클팀 팬싸인회, 자전거 시승식 등 이벤트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재미와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제23회 삼천리자전거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지난 5월 16~17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펼쳐졌다.


여성 파워를 보여준 XC, XCE, XCR

지난해에 이어 여성 동호인 참가자와 청소년 학생들의 활기와 파워가 눈에 띄었다.
특히 힘찬 응원의 함성 소리 만큼이나 선두 자리를 고수하거나 안장에서 떨어져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강한 여성 파워가 대회 코스의 열기를 더욱 북돋았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여성과 청소년 참가자 수 만큼이나 실력도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과 청소년 선수들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던 2일차 XC 첫번째 경기.

남자 외국인 선수는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올해는 외국 여성 선수들의 참가가 돋보였다.

유일하게 XCE에 참가한 1300번 여자 선수.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청소년들




막상막하의 경기를 치르는 상급자 선수들




XC 엘리트 경기와 XCE에서 박창민(허친슨)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XCE 경기에서 신동렬 선수가 막판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박창민 선수가 추격을 따돌렸다.


화려한 쇼맨쉽의 DH, 4X, Super-D

산악자전거 그래비티 경기는 위험천만한 종목이니만큼 매 순간 아찔한 장면이 연출된다. 
그 와중에도 멋진 쇼맨쉽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높은 실력까지 과시하는 선수들이 여지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로 인한 사고도 발생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하는 한편, 지나가는 선수의 길을 막고 종이와 등번호를 들이밀며 싸인을 요청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번 다운힐과 4크로스 상급자 경기에는 지난해 아쉬움을 남겼던 이창용(자이언트) 선수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다운힐과 4크로스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이창용(자이언트) 선수

GT 박준성 선수는 넘어지는 바람에 다운힐 2위에 머물렀지만 부상으로 인해 4X 경기까지 불참하는 불운을 겪었다.

화려한 쇼맨쉽으로 눈길을 끈 선수들





독특한 복장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선수도 있었다.

다운힐 상급자 경기 1위 이창용(가운데), 2위 박준성(오른쪽), 3위 임상목 선수(왼쪽)


인기몰이 실감한 팬싸인회
 
대회장 한켠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는 선수들의 팬싸인회가 두 차례 진행됐다.
HK코퍼레이션 부스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조호성 코치가 소속된 서울시청 사이클팀의 팬싸인회가, 첼로 부스에서는 UCI의 트랙 1km 독주부문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해 한국의 기상을 높여준 임채빈 선수의 소속팀 금산인삼첼로팀의 팬싸인회가 있었다.

HK 코퍼레이션 부스에서 서울시청 사이클팀 팬싸인회가 진행됐다.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줄지어 서 부근 이동경로가 정체되기도 했다.

첼로 부스에서의 금산인삼첼로팀 팬싸인회


길을 지나는 이창용 선수에게 싸인을 요청하는 팬들


삼천리자전거, 첼로, HK 코퍼레이션 부스 행사장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각 부스에서는 모든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들이 함께 펼쳐졌다. 
삼천리자전거에서는 아팔란치아 3000시간의 법칙 챌린저 응원이벤트, 선수 기념품 증정, 어린이 자전거 대여 및 키즈레이싱을 준비했으며, 첼로에서는  MTB 제품 시승 및 페이스 페인팅, HK 코퍼레이션에서는 GT 전 라인업 전시 및 스램 기념품 증정행사를 진행했다.

삼천리자전거 부스에서는 아팔란치아 3000시간의 법칙 챌린저 응원이벤트, 선수 기념품 증정, 어린이 자전거 대여 및 챌린지 등의 이벤트가 펼쳐졌다.

어린이들이 펼치는 키즈레이싱


삼천리자전거 부스에서는 유아를 동반한 참가자를 위해 모디와 샘트라이크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장 한켠에는 첼로 시승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코스를 마련했다.

음료와 팝콘을 나눠주는 부스

첼로에서 진행한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

자전거와 사진찍으면 선물이 생기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스램 기념품과 풍선을 나눠주고 있는 HK코퍼레이션 부스


행사장 이모저모

전시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청소년 참가자들이 자주 눈에 띄기도 했다.


리프트에 자전거를 싣고 있는 4X 참가 선수들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자전거에서 떨어져 맨몸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뛰어가는 선수

코스 주변을 메운 사람들




더 많은 사진은 미디어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일차 사진보기]
[2일차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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