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18 스테이지, 알프듀에즈의 열광
에디터 : 박창민 기자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18번째 스테이지는 알프듀에즈 언덕을 2번 오르는 것으로 마지막 코스를 장식했다.
이렇게 동일한 산악코스를 2번이나 오르도록 코스를 계획하고 나니 알프듀에즈 언덕은 수만명의 인파로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선수들은 3시 30분 정도 HC 등급의 산악코스인 알프듀에즈 정상을 지나지만, 그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은 아침부터 코스의 펜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기다리고 있었다.

알프듀에즈 정상, 리조트와 호텔은 이미 만원이고, 정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캠핑카가 진을 치고 있었다.

선수들이 오기 1시간 30분 전부터 시작되는 대회 후원사들의 캐러밴 행렬은 약 30분이 넘게 이어지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알프듀에즈를 첫번째 오르면서 시작된 크리스토프 리블론과 티제이 반 가데렌 선수의 경쟁

앤디 쉴렉 선수도 후반부까지는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부상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두를 이어 달려오는 펠로톤에는 크리스 프룸, 알베르토 콘타도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정상까지 수km를 빼곡하게 채운 수만명의 관중들이 선수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2번째 알프듀에즈를 오르며 마지막에 승기를 잡은 리블론 선수가 지원차량과 이야기하며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8번째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토프 리블론

이번 스테이지의 마지막 경쟁은 크리스토프 리블론과 티제이 반 가데렌 선수가 선두를 다투고 있었는데, 마지막 알프듀에즈를 오르면서 승기를 잡은 크리스토프 리블론 선수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경쟁에 있어서는 알베르토 콘타도르 선수가 몇차례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끝까지 완벽에 가까운 라이딩을 이어간 크리스 프룸 선수에게 1분 정도의 시간차를 더 내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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