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후반 경쟁으로 이어진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21일(일) HC 등급의 산악코스를 피니쉬로 했던 15번째 스테이지가 끝나고,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오늘부터 본격적인 투르 드 프랑스 후반부 경쟁이 시작된다.

남은 스테이지는 6개, 그 중 개인종합우승(옐로우저지)를 위한 경쟁 스테이지는 5개가 남았다. 올해로 100번째를 맞이한 투르 드 프랑스에서, 현재까지 크리스 프룸 선수는 산악구간과 TT에서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스프린터를 위한 그린저지는 한번의 스테이지 우승 만을 했지만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 온 피터 사간 선수가 차지하고 있으며, 2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마크 카벤디쉬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5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압도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크리스 프룸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후반부 경쟁에 더욱 강력하게 나서더라도, 예상 외의 TT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 프룸 선수 탓에 2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스테이지는 2등급 산악코스가 포함된 16 스테이지, 2등급 산악이 포함된 타임 트라이얼인 17 스테이지, HC 등급인 알프듀에즈가 포함된 18 스테이지, HC 등급으로 연속 이어진 19와 20 스테이지를 지나 마지막 파리 샹제리제 코스로 마무리된다.

꾸준하게 스프린트 포인트를 쌓아가며 그린저지를 유지하고 있는 피터 사간

2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고, 5년 연속 마지막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할 지 기대를 모으는 마크 카벤디쉬

마르셀 미첼(오른쪽) 선수는 3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항상 공격적인 브레이크어웨이로 주목을 받는 실뱅 샤바넬 선수는 이번에도 컴배티브(combative) 선수로 지정되었다.

스프린터를 위한 코스는 16 스테이지와 가장 영광스러운 마지막 샹제리제 스테이지, 그리고 개인종합우승의 정점은 17 스테이지의 타임트라이얼(TT)과 18에서 20까지 이어진 HC 등급의 산악 구간이 될 것이다.

현재 개인종합우승에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크리스 프룸과 알베르토 콘타도르 선수로,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후반부 경쟁을 남겨두고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유지하는 방법을 잘 사용하는 편이었지만, 예상 외로 크리스 프룸 선수가 산악구간과 TT에서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며 4분 25초나 빠른 기록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역전이 이루어질 지는 거의 예상하기 어렵지만, 알베르토 콘타도르, 바우케 몰레마 선수의 2위 경쟁이 더욱 심화될 듯 하다.

바이크매거진은 내일(17일), 스페셜라이즈드 본사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에서 직접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 지켜볼 것이다. 100회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번 투르 드 프랑스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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