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의 미소길 걷기와 자전거 대행진’ 성료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모처럼 만에 화창한 주말이었던 27일 가야산 생태탐방로에서 열린 ‘백제의 미소길 걷기와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충남도가 개최한 이날 행사는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핵심사업인 가야산 순환도로 개설공사(백제의 미소길) 개통을 앞두고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사업추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따스한 봄볕과 가야산 속 만개한 벚꽃나무, 철쭉 등 다양한 봄꽃나무들 만개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도청직원, 서산·홍성·예산군청 산악회 및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은 한층 상기된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에서 미륵공원을 지나 예산과 서산의 경계인 대문동 쉼터, 진달래와 철쭉 군락지인 백제의 미소공원, 용현자연휴양림까지 10㎞ 구간을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탐방했다.
 
특히, 백제의 미소길 중간 중간에 조성된 아기자기한 소공원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앞으로 이 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여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충남도청 산악회 총무 최문희(52)씨는 “전국에 많은 산과 숲길을 다녀본 경험으로 볼 때 백제의 미소길은 전국 어디에 견줘도 손색없는 명품 숲길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사구간 인근에는 김좌진·한용운 생가지를 비롯해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남연군묘, 용현자연휴양림, 보원사지, 서산마애여래삼존상, 개심사, 해미읍성 등 역사관광자원이 즐비해 참가자들의 재방문 의지를 자극했다.
 
이현우 도 건설정책과장은 “백제의 미소길 걷기와 자전거 대행진을 통해 일상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과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탐방객이 이곳을 찾아 자연의 품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 백제의 미소를 만나 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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