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회 파리-루베, 칸첼라라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4월 7일(일) 스프링클래식 대회 중 인기가 많은 파리-루베의 111번째 대회가 열렸다. 우승은 파비안 칸첼라라가 차지하며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111회를 맞는 파리-루베가 지난 4월 7일(일) 열렸다.
이번 파리-루베의 마지막 선두그룹은 트렉 도마니(Domane), 자이언트 디파이(Defy), 스페셜라이즈드 루베(Roubaix) 등 엔듀런스 바이크들 만이 남게 되어, 이와같은 경기에서 엔듀런스 바이크의 강세를 확실하게 보여준 대회이기도 했다.

이번 파리-루베는 애초 예상되었던 파비안 칸첼라라와 톰 부넨 선수의 경쟁이, 톰 부넨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면서 파비안 칸첼라라의 우승 여부로 주목되었다.
파리-루베는 250km가 넘는 거리, 그 중에서 승용차로 가기도 어려운 돌로 이루어진 코블스톤이 50km가 넘는 가장 험난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

젊은 라이더 반마크 선수를 마지막에 따돌리며 통상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칸첼라라 선수

여러번의 어택과 펠로톤 흡수가 이루어지며,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결승을 30km 정도를 남겨둔 지점에서 칸첼라라 선수의 어택으로 시작되었다.
펠로톤에서 선두그룹을 따라가던 칸첼라라 선수가 어택을 시도하자, 그 뒤를 사이클로크로스 챔피언인 스티바 선수가 따라 붙어 선두그룹에 포함되어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최종 어택에 살아남은 선수는 칸첼라라(Cancellara)와 반마크(Vanmarcke) 선수로, 경험이 많은 칸첼라라와 아직 젊으면서도 이번 경기에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반마크 선수였다.
반마크 선수는 마지막 결승선까지 칸첼라라 선수의 다양한 어택을 끝까지 따라 붙으며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고, 끝내 30cm미터 정도 차이로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칸첼라라 선수는 통산 3번째 파리-루베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지난 주 열렸던 투어 오브 플랜더스 우승에 이어 UCI 탑 랭킹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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