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주요자전거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 발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울산지역 주요 자전거도로에 대한 자전거 교통량 조사 결과, 태화강은 굴화에서 선바위까지 연장 개설, 동천은 제방 우안쪽 개설과 단절구간(전용교량 설치 등) 연결, 아산로, 오토밸리로 등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자전거 인프라 확충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

2010년 조사 대비 태화강은 평일 3,159대, 주말 4,640대로 34.7%, 동천은 평일 2,078대, 주말 2,630대로 53.6%, 염포로는 평일 2,104대, 주말 1,954대로 52.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태화강, 동천, 염포로, 오토밸리로, 아산로, 북부순환도로, 산업로, 방어진순환도로 등 8개 노선 자전거 도로 23개 지점에서 자전거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에 1일 8시간(아침 06:30∼08:30, 오전 10:00∼12:00, 오후 17:00∼19:00, 야간 19:00∼21:00), 연인원 92명의 조사원을 투입하여 평일과 토·일요일 등으로 구분, 조사했다.

1일(8시간 기준) 자전거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태화강으로 평일 3,159대, 토요일 2,280대, 일요일 2,360대이며,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아침 06:30∼08:30까지로 평일 4,427대, 토요일 2,641대, 일요일 2,085대가 통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용 목적별 특성은 생활형(출·퇴근)과 레저형으로 조사하였으며, 평일의 경우 태화강은 생활형 82.6%, 레저형 17.4%, 동천은 생활형 85.2%, 레저형 14.8%, 주요도로는 생활형 95.4%, 레저형 4.6%, 주말의 경우 태화강은 생활형 47.9%, 레저형 52.1%, 동천은 생활형 50.7%, 레저형 49.3%, 주요도로는 생활형 69.1%, 레저형 30.9%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의 생활형 목적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태화강 및 동천의 경우 주말에는 가족단위, 동호회 등의 레저를 즐기는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번 자전거 교통량 조사와 병행하여 자전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산책로와 분리 및 선형개선, 포장보수 및 재질변경, 쉼터, 보관대 등 편의시설 확충, 불법 주·정차 및 오토바이 통행 단속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울산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자전거도로 개설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현장 의견수렴 결과에 대하여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태화강 중류구간(선바위에서 언양까지)과 국가자전거도로(산업로, 방어진순환도로) 및 주요간선도로(삼산로, 번영로, 문수로 등)의 공사가 완료되면 자전거 이용자가 더욱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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