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천 자전거도로 접근성 개선사업 박차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자전거 하이킹 코스인 광주천 자전거도로 접근성 개선사업을 올해에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1995년 개설된 광주천변 둔치 자전거도로는 동구 소태동에서 서구 치평동 영산강 합류부까지 총연장 12.15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이다.

자전거 이용자들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좌안과 우안을 분리해 좌안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우안은 보행자를 위한 보도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광주천 자전거도로는 도심내 설치된 일반 자전거도로와 달리 특수한 목적을 위한 공사차량 등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접근이 불가능해 차량 충돌과 같은 사고위험이 없을 뿐 아니라, 도로 내 경사가 심한 비탈면이 없어 자전거 주행에 쾌적성을 더하고 있어 전문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자전거 타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광주천은 평소 생활형은 물론 레저를 위한 목적으로 자전거 도로 이용자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어 시는 접근성과 편리성 제공을 위한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4억 500만백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계단내 경사로 보완과 비탈연결로 40개소, 바닥 노면표지 100개소, 자전거 횡단도 40개소를 각각 신설하고 파손되고 노후한 노면 1.62km를 보수 조치했다.
 
또 광주천 교량에는 자전거 이동의 편리를 위한 경사로가 각각 1개소 이상 설치돼 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가지고 손쉽게 광주천 자전거도로로 이동·접근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도심내 주요 거점 역할을 하는 관공서, 터미널·광주역·지하철 역사(驛舍)등 교통 결절점, 수완·신창 등 택지지구, 시민들의 대표 여가활용 공간인 무등야구경기장 등에서 광주천 자전거도로에 이르는 연계노선 정비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도심내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를 위해서도 지난 5월, 1개월 여에 걸친 일제조사를 통해 연계노선을 특별 정비대상 구간으로 자체 지정했고, 31개노선에 15.7km 구간의 노면과 구간내 존재하는 맨홀·보도턱, 안내표지판 정비와 함께 주행을 방해하는 버스정류장을 이설하는 등의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광주천변 자전거도로 정비 그 자체보다는 도심내에서 광주천 자전거도로로 실핏줄처럼 이어지는 주변 자전거 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편리성과 접근성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문평섭 도로과장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영산강변 자전거도로 준공으로 이와 맞닿아 있는 광주천변 자전거도로의 이용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시민이 느끼는 사소한 불편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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