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내 노후 자전거도로 일제정비 실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5월 1개월여에 걸쳐 실시한 도심내 노후 자전거도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일제 정비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시내 노후 자전거도로 내 노면파손, 높이 차가 있는 맨홀, 보도턱, 단절구간 등 자전거 이용시 불편을 초래하는 장애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광주천변 자전거 전용도로와 주요 관공서, 수완·신창 등 택지지구, 지하철역·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 시민들의 대표 여가 활용 공간인 무등야구장 등 평소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빈번한 노선과 그 노선간(路線間)을 중점 조사했다.
 
또한 시는 이번조사에서 시·구 관계 공무원이 행정편의를 탈피해 직접 자전거를 타고 현장 누비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최대한 시민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자전거 동호회 등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실효성을 확보했다.
 
점검 결과 도로파손의 주요 원인은 내구연한 초과, 가로수 뿌리 융기, 잦은 도로 굴착 등이며, 그에 따른 골재탈리, 평탄성 불량, 접합부분 균열 등의 형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도로노면보수 48개노선 38.3km, 맨홀높이조절 56개소, 보도턱 낮춤 32개소, 그 밖에 경사로 설치, 표지판 정비, 버스정류장 이설 등 59개소 등을 정비 대상으로 확정했다.
 
시는 예상되는 총사업비 82.2억원 중 올해 확보한 예산액 5.8억원을 투입해 맨홀높이조절, 보도턱 낮춤 등과 같은 경미한 사항과 중점 구간내 광주천 자전거도로와 지하철역까지의 연계도로는 즉시 보수 조치할 계획이다.
 
그 밖에 중점조사 구간내 자전거도로 정비에 필요한 32억원과 잔여사업비 45억원은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문평섭 도로과장은 “자전거 파손과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자전거 도로 내 장애요소를 정비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하고, “2015년 하계U대회 기간내 근거리 이동을 위한 자전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대회 개최 준비 차원에서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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