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겨울잠 끝내고 새단장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겨울철 도로결빙 등으로 인한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정비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휴기간에 들어간 여의도·상암 공공자전거의 올해 운영 준비를 마치고 2.20(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0년 11월 여의도와 상암, 두 지역에 공공자전거를 오픈하고 1년 여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가진 시점인 지난해 12월,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운휴 시행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이상이 운휴에 찬성하여 지난해 12.19(월)부터 2개월 간 운영을 일시 중지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동절기 운휴로 인한 회비정산을 시행해 정회원은 잔여기간만큼 자동 연장하고, 환불을 원하는 시민에게는 기간에 해당하는 만큼 금액을 돌려준 바 있다.
 
서울시는 운휴기간동안 공공자전거 전량을 회수하여 정비하고,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상운영에 앞서 서비스 질 향상과 시설 보완을 하기위해 시스템을 총 정비했다.
 
자전거 전량 정비 결과, 총 457건 중 중정비가 192건, 경정비가 80건 등이었다.

또한 여의도와 상암에 설치되어 있는 스테이션 43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 터치스크린, CCTV, 카드등록 등 시설·시스템 전반을 전수 점검했다.
 
또한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이용자 연령이 대부분 10~40대라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노인들의 이용 또한 장려하기 위해 기존에 인터넷 홈페이지 가입뿐만 아니라 현장 및 센터 방문 시 즉시 회원가입과 카드 발급이 가능하도록 오프라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20대가 49.8%, 30대가 19.5%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다음으로 40대가 12.4%, 10대가 11.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공공자전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릴 ‘서울시 공공자전거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

3.5(월)~3.16(금) 12일간 여의도와 상암 지역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장 추천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며,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공공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공공자전거 청소년 자원봉사단으로 선정된 청소년은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관리, 거치대 청소 및 청결유지(주1회 30분), 고장 공공자전거 이상 징후 발견 시 관제센터 연락 등의 자원봉사를 하고 매월 최대 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는다.
 
또한 서울시는 학교 소식지나, 지역신문 등을 통해 공공자전거의 이용사례를 게재 하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과 함께 공공자전거 청소년 자원봉사단으로서 성실히 활동한 학생을 별도 선발하여 시장표창도 수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공공자전거 청소년 자원봉사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5월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의 명칭을 공모해 우수 제안 중 1개를 선정, 서울시 공공자전거 청소년 자원봉사단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우수제안자를 표창하기로 했다.
 
서울시 임동국 보행자전거과장은 “올해 공공자전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도록 지난 1년 2개월 간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시설과 프로그램 체계적인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공공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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