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자전거 거점도시로 변모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전남 강진군이 안전한 자전거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전용도로 등 인프라 구축 총력에 나섰다.

강진군은 오는 2018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한 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국가자전거도로 Network구간인 도암면 지석리∼석문공원∼해창∼임천방조제를 경유하고 강진읍과 군동면을 잇는 자전거도로 26.5km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용자가 많은 강진읍∼해창(5.38km) 구간에 폭 3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25억원 들여 오는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설치된 도암면 만덕리∼신전면 사초리 해안선 구간은 이용자 편의 및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국비 4억5천만원을 확보해 자전거도로 노면보수, 노후시설교체, 자전거보관대와 안전표지판 설치 등 시설정비에 나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강진읍∼신전면 사초리까지 총 20.4km의 해안선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생태 보고인 강진만을 비롯한 다산유적지, 가우도출렁다리를 경유하는 관광동선을 확보, 생태문화답사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은 물론 사이클 동호회와 전국대회 전지훈련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편의와 자전거이용문화를 높이기 위해 20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3.5km를 개설할 방침이다.

김찬주 도시개발팀장은 "자전거는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주정차문제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페달을 당길 수 있는 매개체로서 자동차 위주의 교통문화에서 벗어나 자전거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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