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누비자' 공공자전거 대안으로 미국에서도 먹힌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창원시 대표적인 녹색교통수단인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가 미국의 주요 도시 및 학계에서 공공자전거의 대안으로 큰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다.

창원시 누비자 공공자전거


창원시는 특히 누비자 고유의 운영 노하우 및 관련 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 및 큰 호평에 이어 누비자 도입희망 의사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남가좌주 정부연합(Southern California Association of Governments, 이하 SCAG), LA시 교통국, 워싱턴D.C. 교통국, 캘리포니아 주립 공과대학(California State Polytechnic University, 이하 CAL POLY)을 방문해 누비자에 대한 소개 및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교통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국립학술원 산하 교통연구위원회(Transportation Research Board, 이하 TRB) '제91회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창원시 '누비자'와 대전시 '타슈'간의 비교 연구에 관한 논문 발표를 통해 누비자의 주요 효과 및 우수성에 대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창원시의 미국 방문은 TRB 연례학술대회에 '누비자에 관한 논문' 채택에 따른 발표 요청과 CAL POLY 도시계획학과에서 공공자전거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누비자에 대한 특강 요청으로 인해 이뤄졌으며, 누비자에 대한 SCAG, LA시, 워싱턴D.C.의 관심 표명으로 해당기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누비자에 대한 회의를 갖기 위한 것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교통분야 학술대회인 TRB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창원의 '누비자'와 대전의 '타슈'간의 비교 연구결과에 대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누비자의 운영효과,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단으로의 활용 및 모든 연령대에서의 고른 이용패턴에 대한 창원시의 정책적 추진 노하우에 큰 관심과 호평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공공자전거 관련 연구가 단순한 이용수치 및 터미널 위치분포에 대한 내용에 불과한 반면, 누비자 관련 연구는 공공자전거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창원시의 참여로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누비자 운영에 따른 시민들의 누비자 이용패턴이 제시된 연구의 참신함에 공공자전거 분야의 선진연구 사례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LA시와 워싱턴 D.C.는 누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 및 운영 노하우에 대한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관련 기술의 수입 및 도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TRB에 발표된 누비자 관련 논문을 보고 美 메릴랜드州 Michael Jackson 자전거보행과장도 찾아와 누비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통해 관심을 표명했다. 메릴랜드州도 공공자전거 도입과 관련해 창원시와의 보다 구체적인 협력체계 방안 및 누비자 도입방안에 대해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SCAG 방문에서 Frank Wen 토지이용·환경계획 국장은 "누비자는 지금까지 본 공공자전거 시스템 중 가장 우수한 시스템으로 창원시와 같은 지방도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공공자전거의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사례"라고 극찬하면서 "조만간 SCAG내 기술평가위원회에 누비자의 사례를 상정해 빠른 시일 내 SCAG산하 6개 카운티, 191개 회원 도시에 누비자 사례를 널리 홍보해 많은 도시가 누비자를 벤치마킹,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A시 교통국 방문에서 Jaime de la Vega 교통국장 및 G. Michelle Mowery 자전거계획 팀장은 "LA시는 조만간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으로 많은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누비자 사례를 통해 알게 된 창원시의 누비자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를 LA시에 도입하길 강력히 희망하며, 빠른 시일 내 실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CAL PLOY에서는 한국의 공공자전거 정책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김도형 CAL POLY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토지이용에 따른 자전거 이용패턴 다변화'에 대한 특강에 이어 하승우 창원시 자전거정책담당의 '창원시 누비자 이용실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CAL PLOY에서의 심포지엄에는 누비자에 관심이 많은 학생 및 인근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과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누비자 시스템 구축업체에서 제공한 스마트 누비자의 시현으로 스마트폰과 융합된 누비자 기술에 대해 호평이 이어졌으며, CAL POLY 교내 신문사가 직접 나서 취재하는 등 학내에서 한국의 공공자전거를 이끌어가는 '누비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실감하게 했다.

워싱턴D.C.로 이동 후 워싱턴D.C. 교통국과의 업무협의에서 Chris Holben 공공자전거팀장은 워싱턴D.C.의 공공자전거인 'capital bikeshare'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과 누비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누비자와 'capital bikeshare'간의 비교를 통해 최신 IT기술로 효율성을 도모한 누비자 운영시스템의 선진 기술 및 운영 노하우의 도입을 강력히 희망해 구체적인 도입방안의 협의를 위해 오는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된 '2012 Velo-city 컨퍼런스'에 참가해 창원시의 관계자와 보다 진전된 업무협의를 희망했다.

김동하 창원시 균형발전국장은 "누비자 도입 이후 미국 현지를 방문해 현지 자전거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누비자에 대한 설명과 교류를 처음 가졌는데 누비자에 접목된 각종 기술?기능에 호평과 더불어 기술도입 문의가 연이어 이뤄지는 등 누비자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진 자리였다"면서 "이번 미국 현지 자전거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누비자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성공적인 공공자전거로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자전거 관계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누비자를 비롯한 창원시의 자전거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공자전거로 누비자가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