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강 자전거길’ 연결사업 완료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따스한 햇살과 함께 자연의 풍광을 마음껏 즐기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어 자전거로 국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금강 자전거길’ 연결사업이 마무리되었다.
 
전북도내 금강 자전거길은 군산시 성산면 금강하구둑에서 금강 철새조망대를 지나서 제방도로를 따라 군산구간 11㎞와 익산 웅포대교를 경유하여 성당포구를 거쳐 충남 경계인 용안면까지 익산구간 19㎞ 등 총 30㎞에 걸쳐 금강변을 따라 조성하였으며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조성된 ‘금강 자전거길’은 강과 산, 들과 생태습지, 마을과 제방을 지나는 다채로운 자전거길로 구성되어 있다.

금강 자전거길은 자전거 초보자도 큰 무리없이 산천을 즐기며 주행할 수 있는 평지코스로 조성되었으며 도로를 통해 연결할 수 없는 산악지역과 하천을 횡단하는 구간에는 강변에 자연친화형 데크 또는 목교를 설치하여 물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전거길 주변에는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금강 철새도래지조망대와 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에 조성되고 있는 70만㎡의 생태습지 등 다양한 관광명소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두루 산재하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금강변에서 탁 트인 전경과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지역의 명소들을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금강 자전거길 조성은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폭이 좁은 곳은 도로 갓길을 정비하고 안전분리대, 시선유도봉,안전 표지판, 코스안내 표지판 등의 안전시설물을 확충하여 자전거 이용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 주행 구간 중에 쉼터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이용자가 자전거 주행 중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금번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난 ‘금강 자전거길’을 통하여 자동차로는 접하기 어려운 우리 국토의 숨결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10년부터 ’19년까지(10년간) 162.1㎞에 437억을 투자하여 국가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으로 ‘10년도에 61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전주, 군산, 김제시 등 3개시에 11.3㎞를 조성하였고, ’11년에는 63억원의 예산으로 전주시 등 4개 시·군에 15.7㎞의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2년에는 72억의 예산으로 군산시 등 4개 시·군에 17.1㎞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앞으로 자전거를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국가자전거도로 네트워크사업과 병행하여 위험·단절구간 등 기존 자전거도로의 문제를 개선하고,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의 연결성 확보, 자전거 이용수요를 우선 고려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국가자전거도로 사업계획’ 구간 중 인근의 기존 자전거도로 정비가 가능한 지역은 최대한 사업구간에 편입하여 개선 추진

- 자전거 이용수요가 높은 도심의 간선축을 생활형 자전거도로로 우선 구축

- 향후 자전거이용 수요 등을 고려하여 기존도로를 최대한 활용한 최소한의 예산투입으로 점진적인 지역간 연결사업 추진

- 근로자 출퇴근을 위한 공단 주변 공간, 관광지 연계 등 지역의 주요 특성을 반영한 특화형 자전거도로 구축 병행 추진

전라북도는, 자전거동호인 단체 및 전문가, 지역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친환경 녹색교통시대를 열어나감은 물론 자전거가 생활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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