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삼각산 그래블을 달린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이상일

우리나라의 지형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 두루 펼쳐져 있고, 그 안에 산림을 관리하기 위한 임도가 꽤나 잘 발달된 편이다. 임도의 대부분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그래블 라이딩 코스로 적당하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수도권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과 양동면에 속한 곳이다. 전체 코스의 약 60%가 그래블로 구성된 루트로 그래블 라이딩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 파일 다운로드 : https://bikem.co.kr/article/read.php?num=14845


52km 그래블 라이딩, 충분한 보급 준비가 필수


지평면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전체 코스는 약 52km로 구성된다. 문제는 출발 후 약 41km 지점에서 만나는 카페를 제외하고는 보급을 추가로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충분한 보급을 준비하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는 4개의 임도 구간으로 구분되는데, 임도의 업힐 경사가 그렇게 높지 않고 전체적으로 숲이 우거져 여름에도 제법 시원한 라이딩을 기대할 수 있다.

출발점은 경기도 지평면사무소 주차장으로 정했다.

여유있는 주차 공간과 주민자치센터의 화장실 사용이 용이한 곳이다.

지평면에서 도로를 따라 출발해 월산저수지 방향으로 좌회전

차량이 줄어들면서 호젓한 라이딩이 시작된다.

오른쪽에 월산저수지 낚시터를 끼고 달리는 구간이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정상에서 위생 매립장을 만나게 되고, 우리는 왼쪽 임도로 들어간다.

이 임도는 고래산, 삼각산, 금왕산 등의 산악 코스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임도는 차가 간혹 다니기 때문에 잘 정비되어 있고, 간혹 나타나는 차를 주의하며 달린다.

금왕산-고래산 코스 표지판의 화살표 방향으로 향한다.

브니엘 농장을 지나 다운힐

첫 임도의 다운힐이 비교적 경사가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첫번째 임도 갈림길에는 거의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된다.

첫번째 임도를 벗어나면 고송1리 마을회관이 나오며, 이곳에 약수터가 있다.

포장도로는 스타휴 골프장을 지나기 때문에 차량이 다소 많은 편이다.

언덕 정상까지 오르면 금왕산-고래산 코스의 표시에 따라 오른쪽으로 오른다.

산림청 임도 구간으로 들어간다.
이곳부터는 금연 구역이며, 화기 사용이 금지된다. 또, 사고 시 보험처리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전반적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으로 시작된다.

임도쉼터 방향으로 직진

정상 부근에서 시야가 트이는 멋진 풍경을 만난다.

정상의 쉼터

멋진 경치와 함께 쉴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두번째 임도 다운힐을 마치면 양평 치유의 숲 건물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포장도로를 따라 업힐을 잠시 오르면, 금왕산-고래산 코스의 표지판이 나오고, 세번째 임도가 시작된다.

이곳도 두번째 임도와 거의 비슷한 분위기와 경사로 오르막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비슷하다. 이곳에는 쉼터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업다운이 계속 이어지면서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다.

과거 산림바이오 순환림 조성에 대한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세번째 임도 다운힐이 끝나면 산림청 임도 구간이 마무리 된다.

물소리길을 따라 내려간다.

잠시 시원하게 뻗은 포장 도로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금왕산-고래산 코스 표시를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경사가 제법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는 구간이다.

그린팜 영농조합법인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여기부터 네번째 임도가 시작된다.

쌍학리 임도로 들어간다.

임도 공사 구간이 다소 많았다. 왼쪽의 오래된 임도로 가면 된다.

이곳에서도 새로운 임도가 아닌 왼쪽의 직진 코스를 선택한다.

오른쪽 임도로 내려간다.

지난 비 피해로 나무가 쓰러진 곳이 있었다. 주행에 주의한다.

마지막 임도 구간의 다운힐은 다소 경사가 있다. 주의해서 내려오면 마지막 포장도로 구간과 만난다.

포장도로에 들어와 하천길로 1km 정도 주행하면, 이번 코스에서 유일하게 만나는 보급지가 있다.

'테니스팜'이라는 이 카페에서 잠시 음료와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다시 하천길을 따라 주행을 시작한다.

일신리 다리를 만나면 다리를 건너 345번 지방도로로 들어선다.

드디어 만나는 지평 표지판

이재효 갤러리를 보면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좁은 농로를 따라 마지막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막 정상은 첫번째 임도를 만난 삼거리다. 여기부터 지평면사무소까지는 거의 내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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