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자전거 대여 시스템 - (5)대전시
에디터 : 김수기 기자
10월 13일 타슈 무인 시스템 시범사업 개통식

대전시는 지난 10월 13일 공공자전거 '타슈'를 개통하고, 시범사업으로 시내 도심지인 둔산지역내 20개소의 대여소에 200대를 설치, 운영 중이다.
타슈는 프랑스의 공공자전거인 '벨리브', '벨로브'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사정에 맞게 접목시켰다. 하지만 기존의 운영 시스템 비용이 크게 들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약정(MOU)을 통해 신개념의 저렴한 무인대여시스템을 공동개발하여 실용화에 성공했다.
타슈는 무료로 1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을 사용할 때는 1~3시간까지 30분당 500원, 3시간 이후부터는 30분당 2천원의 이용료를 부과한다.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 정류장

대전시 건설도로과 곽효상 씨는 "1시간이면 대전시내 어느 곳이나 이동가능하고, 한 사람이 독점하는 일을 방지하며, 1시간 이내에 반납하고 다시 대여하게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1시간 무료 운영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하루동안 한 자전거가 3번 정도 대여되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고 판단했는데, 최대 9회까지 늘어 타슈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대전시 공공 자전거 '타슈'
'타슈'는 한꿈이카드나 휴대폰을 이용하여 대여할 수 있다.
'타슈'의 계기판을 통해 대여시간, 속도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타슈'는 체인이 없어서 평상복을 입어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타슈' 변속 레버. 내장 3단 기어를 사용한다.
거치되어 있는 모습. 정류장에 거치 장소가 없으면 잠금장치에 달려 있는
보조 잠금장치로 잠그고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정비트럭이 매일 타슈 정류장을 순회하면서
고장난 자전거를 수거하고, 부족한 자전거를 채운다.

-설치 현황: 10월 13일 개통, 정류장 20곳에 160대 설치(40대 예비)
-이용 방법: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이용불가(반납만 가능)
                  1시간 무료(1시간 이후 3시간까지 30분당 500원, 3시간 이후 30분당 2,000원)
                  한꿈이카드나 휴대폰으로 대여 가능
-이용 현황: 평일 1,000회 이상 대여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자가 많음
                  1회 평균 약 29분 이용 
                 
대전시는 시스템구축 및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투자유치(BOT)를 통해 확대사업 추진하여 2010년까지 대여소 400개소, 자전거 5천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 자전거 도로는 전용도로 36km, 겸용도로 485km가 설치되어 있으며, 올 4월에 대전시민을 위해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갑천변 자전거도로

문의 : 대전시 건설교통과 042-600-3741
타슈 홈페이지: www.ta-shu.com
콜센터 연락처: 070-7124-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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