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자전거길, 춘천댐까지 연장한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호반의 도시' 춘천의 주요 관광상품인 의암호 자전거도로가 내년이면 춘천댐까지 연장된다.

춘천시는 올해 의암호 순환코스(30㎞)를 모두 개통한 데 이어 내년에는 서면 신매대교~춘천댐 간(7㎞) 자전거도로 개설 공사를 벌인다고 12월 7일 밝혔다.

이 구간은 당초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준공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 국비 포함 80억원의 사업비는 확보됐다. 공사는 기존 제방을 활용한 코스(5.2㎞)와 서상1교(1.8㎞)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존 제방 코스는 내년 2월 발주, 해빙기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국가지방지원도 70호선으로 이용됐던 서상1교 구간은 관리 기관인 강원도와 공법 협의 후 추진한다.

신매대교~춘천댐 구간 연결 이후에는 용산리까지 5㎞ 구간을 추가 개설한다. 이 중 2.5㎞는 홍천국도관리사무소가 국도수해방지사업의 일환으로 공사 중이다. 2017년 준공이 목표다. 남은 구간(2.5㎞)은 추후 시가 공사할 방침이다. 용산리까지 모두 연결되면 의암호 자전거도로는 총 45㎞의 환상적인 명품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시는 관광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의암호 순환 코스를 따라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엮은 스토리텔링 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북한강과 소양강 물길을 순환하는 총 100㎞ 자전거 도로망 계획 중 북한강변 70㎞, 소양강변 17㎞, 공지천변 13㎞ 등 현재까지 81.4㎞가 연결됐다"며 "2018년까지 소양강변 미연결구간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