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드바이크의 라이더 수가 크게 늘어나고 발달됨에 따라 카본 휠에 대한 인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상급 라이더들이 튜블러 휠셋을 선호하면서 그 종류와 선택의 다양성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은 가벼운 무게와 강성을 높인 스포크 설계로 그 인기를 점점 높여가고 있는 콜(COLE)의 튜블러 휠셋인 'T50'에 대한 것이다.

올라운드 튜블러, T50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T는 튜블러(tubular)를 의미하고, 50은 프로파일 사이즈인 50mm를 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50mm 프로파일도 에어로 휠에 속하고는 했지만, 최근에는 카본 휠의 경량화가 발달되어지면서, 콜의 T50은 1300g의 가벼운 무게와 함께 올라운드 휠셋으로 출시되었다.
50mm 프로파일에서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에어로 효과, 그리고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업힐 라이딩에도 공격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T50의 특징이다.

	50mm 프로파일에 튜블러 타입을 의미하는 T50은, 1300g(앞뒤 휠셋)의 가벼운 무게로 올라운드 라이딩에 적합하다. Cole T50 Lite 소비자가격 : 1,800,000원 (앞뒤 휠셋)

성능 좋은 휠셋 개발을 위한 노력

최근에 카본 산업이 크게 발달하며 수많은 카본 휠셋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지 림(rim)을 개발한 후 기존에 출시된 스포크와 허브의 조합으로 휠셋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콜(Cole)은 더 가볍고 강성 높은 휠셋을 개발하기 위해 스포크와 허브의 결합 방법에 대해 연구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더욱 강한 스포크 텐션을 통한 강성 높은 휠을 만들기 위해 DSA(Dynamic Spoke Alignment) 기술을 개발하여 독보적인 강성을 만들어냈다.

	단지 림의 개발 뿐 아니라, 허브와 스포크의 조합까지 개발하여 최상의 성능을 얻고자 노력하는 콜 휠셋

DSA, 허브와 스포크의 결합이 휠의 특성을 만든다.

무게와 강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며 콜의 개발팀이 제시한 기술이 바로 DSA(Dynamic Spoke Alignment) 결합 방식이었다.
이것은 라이딩을 하면서도 구조적으로 스포크의 텐션이 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1크로스 방식으로 스포크를 체결했음에도 래디얼 방식만큼 강성이 강하고, 크로스를 한번 한 만큼 내구성도 크게 늘어나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이 DSA 기술은 콜의 특허로 그 성능을 인정받았고, 아직 오래되지 않은 브랜드임에도 조금씩 세계적인 레이싱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플랜지의 사이즈를 키우고 스포크 체결 방식을 새롭게 만든 DSA 시스템

	플랜지의 내구성이 필요한 부분만을 남겨두어 무게를 줄이고, 다이렉트풀 스포크가 정확하게 고정되어 라이딩 중에도 텐션을 유지하도록 한 것이 DSA의 특징이다.

	앞은 16개 스포크, 뒤는 20개의 스포크가 1크로스(앞) / 2크로스(뒤 드라이브 사이드) 방식으로 조립되어, 내구성이 높다. DSA 기술 덕분에 1크로스/2크로스 스포크 빌딩 방식이 래디얼 방식만큼 강한 강성을 가질 수 있었다.

	프리휠 라쳇

핑크패드로 제동력 강화

카본 휠을 구매할 경우 대부분 그에 적합한 브레이크 패드를 제공하고 있다. 콜 또한 브레이크 마찰면을 강화시킨 히트쉴드(Heat Shiled) 기술과 함께 핑크패드(Pink Pad)를 패키지에 포함시켰다.
히트쉴드 기술과 핑크패드를 동시에 활용했을 때 브레이크 마찰면에 발열이 줄어들 뿐 아니라, 그 결과 건조하거나 젖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제동력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휠셋에 기본으로 포함된 패키지

	핑크패드는 브레이크 마찰면을 보호하는 히트쉴드 기술과 함께 뛰어난 제동 능력을 발휘한다.

부드럽게 잠기는 QR 레버

휠을 고정하는 QR 스큐어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듯 하지만, 휠 전문 브랜드들은 휠과 프레임의 체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QR 스큐어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편이다.
콜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무드캠(Smooth Cam) 방식을 이용해 부드럽고 강력하게 휠을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QR 레버는 부드럽게 잠기는 캠의 형태 뿐 아니라 손에 힘을 주기 편한 형태의 레버 모양 탓에, 강한 휠 체결에 큰 도움을 준다.

	부드럽지만 강하게 잠기도록 개발된 스무드캠 QR 스큐어

	휠과 프레임의 체결력은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QR 스큐어의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가볍고 강성 좋은 휠을 만나다.

콜 T50 휠셋은 가벼운 무게에 비해 높은 강성을 지닌 편이어서 라이더의 컨디션을 높여주는 느낌까지 들었다. 강성 높은 휠은 페달링에 대한 반응이 빠르기 때문에 특히 업힐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편이며, 50mm의 프로파일 덕분에 평지 속도 유지에도 좋은 성능을 만들어 주었다.
카본 허브 바디, 세라믹 베어링 등의 럭셔리한 스펙은 아니지만,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에어로 스포크와 냉간단조로 강성을 높인 허브, 하이모듈러스 카본으로 개발된 림을 180만원에 구할 수 있어서 가격적인 경쟁력도 갖춘 편이다.

	3K 카본으로 마감된 타이어 부착면

	본딩 과정을 통해 튜블러 휠셋 테스트에 나섰다.

	무게, 강성, 경제성의 균형을 맞추어 개발된 COLE T50

콜(COLE)은 휠셋 개발에 있어서, 림부터 시작하여 허브와 스포크의 체결 방법, 그리고 브레이크 패드와 QR 스큐어까지 섬세하게 다가가 작은 성능의 개선이라도 놓치지 않고 제품에 투자하였다. 콜 휠셋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이런 디테일한 기술 적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주)스포츠온55 : http://www.sports55.co.kr
콜(Cole) : http://www.cole-produc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