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개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한번 버려진 폐자원이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멋진 예술작품으로 거듭나, 올해로 복원 10주년을 맞이하는 청계천(청계광장 ~ 삼일교 약 1Km 구간)에서 전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는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예술품으로 변신시킨 작품을 모아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청계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4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은 “예술이 흐르는 거리, 시간이 흐르다”는 의미가 담긴 ‘류(流)’ 라는 이름으로 열리며, 청계천 복원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10일간 청계천(청계광장~삼일교)에서 진행된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뜻하며,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 서울시설관리공단, 사회적 기업 위누가 공동 주최한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동안 순수미술부터 디자인,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사이클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 예술가 및 단체가 힘을 모아 새로운 흐름(流)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

가을을 맞이한 청계천에서는 지난 8월에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0여명의 예술가들이 포장박스를 사용해 제작한 ‘쏘가리’, 전통예술형식을 반영한 조각작품 ‘목어’, 등 이색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버려진 사물 또는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환경과 예술성을 살리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공모해 30개 작품을 선정했다.
그중 업사이클 자전거 전문회사로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두 바퀴 희망 자전거’는 이 회사의 직원들이 자전거 체인으로 만든 구조물을 선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아트를 시민들이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걷기 좋은 가을 밤, 청계천에 나오셔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번 페스티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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