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로 주말과 공휴일 자전거 우선도로 시행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 청계천로가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자전거를 타고 청계로를 거쳐 경복궁 경회루, 삼청동 부엉이박물관, 북촌 공방길 등 도심 명소들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자전거차로가 없는 청계천로 청계광장부터 청계7가까지 3.4㎞ 구간의 1개 차로를 6월 7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한다고 6월 3일 밝혔다.

자전거우선도로는 자전거와 다른 차가 서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만든 자전거도로의 한 종류다.


청계8가∼고산자교(2.5㎞) 구간은 이미 자전거전용차로가 설치돼 있어 이번 자전거우선도로가 운영되면 청계광장에서 신답철교까지 청계천로 5.9㎞ 전 구간에 자전거길이 완성되는 셈이다. 기존에 주말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돼 온 청계광장∼청계2가(0.9㎞) 구간은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하는 거리로 시범 운영된다.

이렇게 되면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신답, 마장동에서 광화문까지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청계천로 자전거우선도로 전 구간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과 안전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교차로마다 자전거 노면표시를 그려 넣을 계획이다. 청계천로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6월 7일 '2015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도 개최한다. 사전에 선착순 접수한 시민 5000명이 자전거를 타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서울역∼한강대교 북단∼강변북로∼월드컵공원 평화광장으로 이어지는 21㎞ 구간을 행진한다. 이로 인해 오전에 자전거 진행 방향으로 단계별로 편도 통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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