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한국 자전거 시장을 배우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얼마전 GT 바이시클의 팀 이놀(Tim Inall) 글로벌 제너럴 매니저와 앤드류 조(Andrew Cho) 글로벌 콘텐트 마케팅 매니저가 HK 코퍼레이션과 함께 국내 GT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과 판매증대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했다.

GT의 팀 이놀(Tim Inall, 왼쪽) 글로벌 제너럴 매니저와 앤드류 조(Andrew Cho, 오른쪽) 글로벌 콘텐트 마케팅 매니저


방한 목적과 짧지만 한국에 대한 느낌은?

GT의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HK 코퍼레이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GT 본사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 자전거 시장을 배우러 왔습니다.
비가 와서 라이딩은 하지 못했지만 지방 대리점을 방문하면서 풍경을 보니 한국도 산악자전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도심에서는 로드바이크를 탈 수 있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인상적입니다. 

팀 이놀 총괄 매니저는 첫 방한이지만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자전거 환경에 대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GT는 어떤 프로모션을 진행했는가?

최근 캐나다 휘슬러에서 데모바이크를 300대 운영하면서 식당을 빌려 GT 샵처럼 꾸며 소비자와 대리점주에게 오픈했습니다. Martin Maes, Kyle Strait와 같은 선수를 초청해 함께 라이딩과 파티를 즐기며, GT 제품에 대한 공감과 추억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다운힐 월드컵이나 레드불 램페이지와 같은 이벤트성 대회도 프로모션을 진행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남미나 유럽 등에서 GT의 인지도는 정상을 달리고 있습니다.
첫 방한이라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한국에 맞는 마케팅 방법을 찾을 겁니다.


GT가 장르별로 휠사이즈가 다른 이유는?

라이더에게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XC 레이싱에는 29인치를, 더트 점프 바이크와 다운힐 바이크는 26인치를, 트레일 바이크는 27.5인치가 최적의 성능을 내줄 수 있는 휠사이즈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운힐 바이크인 퓨리(FURY)는 카본으로 제작됐다가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알로이 프레임이 더 가벼우면서 강성까지 높아지는 결과를 봤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라이딩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이 계속 유효한지 GT 팩토리팀이나 후원 선수, 기술자가 함께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휠사이즈도 발전되는 기술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사항이겠죠.

앤드류 조는 지난 2011년 삼천리자전거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마케팅 담당자로 방문했다.


AOS 서스펜션의 장점은?

AOS(Angle Optimized Suspension) 시스템은 27.5인치에 적합하도록 3년 전부터 개발했습니다.
아이드라이브(i-Drive)는 페달 킥백을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AOS는 공격적인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맞춰 개발된 것으로 서스펜션을 민감하게 만들어 지면을 유연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습니다.
메인 피봇을 BB 위에 위치시켜서 서스펜션의 움직임에 따라 허브의 위치가 곡선으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트랙션 증가와 함께 체인 늘어짐이 적어져 페달 킥백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서스펜션에 없는 패쓰링크(PathLink)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AOS는 현재 포스(FORCE, 올마운틴)와 센서(SENSOR, 트레일)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AOS(Angle Optimized Suspension)에 대해 설명하는 앤드류 조.

하이 메인 피봇, 패쓰링크가 AOS의 핵심이며, 페달링 효율성과 지면 접지력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GT의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 'AOS Suspension Technology'는 센서(SENSOR)와 포스(FORCE)에 적용됐다. GT 센서 리뷰 보기


한국 라이더에게 한마디

(팀 이놀)엔듀런스 바이크가 계속 성장을 하고 있고, 우리는 엔듀런스 바이크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6, 7월 중 신제품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엠바고로 인해 자세히 말해줄 수 없어 안타깝지만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에 새로운 컨셉이 적용될 것이고, 기대해도 좋습니다.
GT는 퓨리, 포스, 센서 등 새로운 제품을 프로 선수들이 타면서 성능에 대해 입증하고 있으며, 한국 라이더들이 GT의 자전거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앤드류 조) 한국시장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GT는 전세계 많은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거기에 맞는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에도 XC 레이싱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트레일, 올마운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고창 MTB 파크 등에서 코리아 MTB 시리즈가 열린다. 방한한 GT의 팀과 앤드류도 그 소식에 관심을 갖고 데모바이크 운영, GT 후원선수 방문 등의 이벤트를 구상 중이다. 올해 GT는 신제품과 함께 국내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관련 웹사이트
HK 코퍼레이션 : www.hks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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