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메가 트레블백, 자전거 캐리어로 여행을 떠나자.
에디터 : 정혜인 기자
방학과 휴가 등 겨울 여행 시즌이 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전거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비명 소리에 '자전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목소리가 섞여 나온다.
이는 국내여행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와, 국내외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에 가장 크게 해당될 것이다. 번거로운 포장과 운송방식의 부실로 인해 출발할 때 멀쩡했던 자전거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심한 몸살을 앓아 제 역할을 못할 뿐 아니라, 여행이 끝난 후에도 병원신세를 져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기 위한 아이템, 프로(PRO) 메가 사이즈 자전거 여행가방(Maga Travelbag).
(자전거 모델 사이즈 - 산악자전거 M사이즈, 27.5인치 휠)

가격 - 565,000원
무게 - 8.43 kg
출시 - 2014년 1월 예정

그래서 여행 준비부터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간편한 포장은 물론, 소중한 내 자전거의 부품 하나하나 다치지 않고 운송될 수 있게 돕는 자전거 여행가방을 권한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 부담될 수 있으나, 내 자전거의 몸값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고려해 볼만하다.
이에 국내에 입고되는 몇몇 브랜드 가운데 시마노의 용·부품 브랜드인 프로(PRO)의 메가 사이즈 자전거 여행가방(Maga Travelbag)를 소개한다.

표준 사이즈의 자전거 1대를 최소한의 분해로 포장할 수 있다.
로드바이크와 산악자전거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무게 - 8.43kg (폼블럭 작은 것 2개, 폼블럭 큰 것 4개, 프레임 패드, 체인커버, 헬멧/신발 팩 포함)


넉넉한 크기, 외부 보호 효과 탁월.

자전거 여행가방 구매에 있어 '큰 사이즈의 자전거 포장 여부'와 '외부로부터의 충격 보호효과'를 따지는 것이 제품 선택 시의 기본적인 고려사항이다. 그런 면에서 PRO 제품은 1대의 표준 사이즈 자전거를 최소한의 분리만으로 수납이 가능하고, 29인치 휠도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외부 주머니까지 갖추고 있어 포장이 간편하다.

큰 사이즈의 자전거 포장과 외부로부터의 충격 보호효과에 탁월한 내부공간.
알로이 프레임에 EVA (발포수지 플라스틱 소재) 사용으로 자전거를 받쳐주고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보호 블럭들과 아래, 옆, 가방 뚜껑 안쪽에 주머니가 있다.
자전거의 드롭아웃이 고정되는 부분은 휠 베이스에 따라 쉽게 간격 조절 가능하다.

소프트케이스와 하드케이스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하드케이스보다 무게가 적고, 일반 소프트케이스보다 충격 보호 효과가 크다. 이는 알로이(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으로 튼튼한 내구성을 가진 하부 프레임, 외부 충격과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EVA(발포수지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공간 내부의 칸과 칸 사이에는 물품끼리 부딪혀 상처가 나지 않도록 약 1cm 두께의 충격보호 시트를 적용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두꺼운 보호 쿠션도 추가됐다.

도시적인 디자인의 여행가방

자전거 여행가방이라는 특징이 두드러진 디자인에는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풍긴다.
사다리꼴 모양의 가방 형태에 은근한 유광 검정색으로 전체를 꾸몄으며, 블루 계열 색상의 지퍼와 프로(PRO)의 로고로 고급스런 포인트를 강조했다.
또 이동이 용이하도록 전·후면에 각각 1개의 손잡이와 윗부분에 3개의 손잡이를, 아래에 4개의 캐리어 바퀴가 부착됐다. 여러 상황에서 가방을 들어 나를 수 있도록 아랫부분 양쪽 끝에 플라스틱 소재의 손잡이가 적용된 것도 특징적이다.

사다리꼴 모양의 가방 형태에 은근한 유광 검정색으로 전체를 꾸몄으며, 블루 계열 색상의 지퍼와 프로(PRO)의 로고로 고급스런 포인트를 강조했다.

이동이 용이하도록 전·후면에 각각 1개의 손잡이와 윗부분에 3개의 손잡이를, 아래에 4개의 캐리어 바퀴가 부착됐다.

옆에 명함크기의 이름표시 공간이 있다.


자전거 포장은 이렇게..

가방이 작고 불안전할 수록 자전거를 분해해야 하는 범위는 커진다. 게다가 자전거를 다시 조립해야하는 일로 더욱 번거러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2014년형 PRO 메가 트래블백은 포장이 비교적 간단해 뒷바퀴 분리와 조립에 조금 더 신경쓴다면 입문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포장에 앞서 가방 규격에 맞게 자전거의 바퀴와 핸들을 분리해야 한다.

안장 위치를 최대한 낮추거나 분리한다. 필자는 최대한 낮추었다.

앞뒤 바퀴와 페달을 각각 분리한다.


프레임 커버를 씌운다.

안정적으로 분리하기 위해서 바퀴를 먼저 분리해 무게를 낮춘 후, 핸들을 분리하는 것이 더 낫다.
헤드셋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스탬에서 핸들바만 분리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프레임커버에 있는 끈으로 핸들을 고정하는데, 산악자전거의 경우는 핸들이 길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고정해야 한다.
로드바이크의 경우는 중앙에 고정해도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분리시킨  후, 앞부분부터 고정시킨다.
앞포크 고정대는 위쪽이 로드바이크, 아래쪽이 MTB로 구분되며, 양쪽 조절나사를 이용해 90~110mm까지 드롭아웃 간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자전거 모델이 MTB이므로 아래쪽에 고정했으며, 파란색 부분을 빼서 다른 방향으로 돌려서 끼우면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포크 간격에 따라 파란색 조절나사로 간격을 맞추고, QR 스큐어를 끼워 고정한다.
일반적인 QR 스큐어부터 쓰루액슬까지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고정끈을 이용하여 QR스큐어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드롭아웃을 고정시키고 체인을 걸어두는 뒷부분 고정대도 먼저 파란색 조절 부분을 이용한 간격조절(130~150mm)이 필요하다.

휠 베이스에 따라 고정대 위치를 앞뒤로 조절하고, 체인을 건다.

QR 스큐어에 있는 스프링을 제거 후, 고정한다.
스큐어의 스프링을 포함할 경우 스프링이 파손될 확률이 높다.

QR 고정하기

간혹 디레일러 헹어가 부딪혀 파손될 수도 있으니 따로 분리해서 묶어두는 방법도 참고해두자.

앞쪽과 마찬가지로 밸크로 스트랩으로 QR 스큐어를 고정시킨다.

체인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커버를 씌운다.

휠을 제외한 포장이 완성됐다.

별도로 준비돼있는 가방에 헬멧과 신발을 넣고 자전거 앞쪽에 둔다.
이 외에도 포켓이 많아서, 페달과 기타 부품 등을 넣기에 편리하다.

가방 전후면에 있는 주머니에 휠을 각각 1개씩 넣는다.


지퍼를 고정시키기 위해 자물쇠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케이블 타이도 꽤 효과적인 잠금장치가 된다.

TIPS !!

지상교통 보다는 항공이나 크루즈를 이용한 여행에 더욱 필요한 자전거 여행가방,
자전거를 편리하게 운송하는데는 탁월한 아이템인 것이 확실하지만, 비접이식인 자전거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확실해야 한다는 점과 여행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조립을 위한 공구를 가방 안에 미리 넣어두면 조립 시 당황할 상황이 줄어들 것이다.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충격보호에 탁월한 EVA 소재 적용
- 넉넉한 공간활용도
- 최소한의 자전거 분해와 간편한 조립
- 크기에 비해 가벼운 무게
- 여행 빈도수가 적으면, 부담될 수 있는 가격대.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 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PRO : http://www.pro-bike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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